아무래도 아이들과 여행을 가게 되면 음식도 그렇고 방문하는 곳도 그렇고 아이들 위주가 되네요.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간 곳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입니다.
여길 갔을 때는 "뭐.. 괜찮네." 수준이었는데 지난 주말에 NASA휴먼어드벤처展 에 다녀오고 나서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최고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외관사진은 패스하고 탐방일지 시작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측에 매표소가 있고 좌측에 상점이 있는데요.
이렇게 트랜스포머가 반겨(?) 줍니다. 저도 평소에는 잘 안 찍는 셀카를 범블비와 함께 찍고
큰아들은 옵티머스프라임과 함께 사진 한 장 찰칵!
저 V 포즈는 언제까지 하게 될는지 ^^;
1층에는 실제 크기로 보이는 비행기(전투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겉에서만 보는 게 아니고 이렇게 실제 탑승도 가능하고 조작도 할 수가 있습니다.
원하시면 조종사복도 입어 보실 수 있게 진열되어 있어요.
그리고 또 한쪽에는 개인석으로 약 12대 정도의 비행시뮬레이션 장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물론 우리 아들들은 모두 추락!!!
그리고 여긴 컴퓨터로 쿼드콥터를 조종해 볼 수 있는 곳인데 큰아들은 그래도 제법 하던데 작은 아이는 생각대로 잘 안되던지 금방 자리를 이동했어요.
여긴 제트기가 아닌 프로펠러기가 있는 곳인데 역시 여기도 탑승이 가능하고 레버를 움직이면 실제 날개의 조종부위가 함께 움직이더라고요.
아이들이 나오자 다른 아주머니들도 탑승해서 사진 찍고 즐거워하시는 걸 봤네요 ^^;
이런 사진 찍는 곳은 당연히(?) 있었고요.
2층을 올라가는 길에는 이렇게 벽에 별자리가 이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찍기에는 최악의 조건이에요. ㅋ
그리고 여긴 5D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관입니다.
상영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셔야 해요.
2층에서 바라본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모습.
꽤 큰 모형 비행기들이 줄에 매달려서 둥~ 둥~
5D 영화관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안경을 쓰셔야 하고 자리는 그냥 이동이 가능한 플라스틱 의자들이 있는데 알아서 앉으시면 됩니다.
화면이 360도로 구성되어 있고 입체영상과 안개, 바람 그리고 영화관 자체가 회전을 하는 정도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누워서 천장에서 상영되는 코코몽의 우주탐험도 보실 수가 있어요.
전 당연히 5D 영화가 더 재미있다고 할 줄 알았는데 아이들에게는 역시 코코몽의 파워가...
요건 천장에 매달려 있는 인공위성인데 태양열전지판 같은 곳에 글자도 나오고 그림도 지나가고 하더라고요.
요건 아마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꾸며 놓은 것 같죠? ^^
그 밖에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블럭방도 꾸며져 있고요.
기왕 아이들과 함께 찾은 제주도라면 한 번은 가보시면 좋을 것 같은 곳이네요.
그럼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탐방일지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