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은 가는 중에 목적지가 바뀌었는데요. 김밥 천국으로 가다가 넓고 편한 자리에서 먹자는 의견이 있어서 구포국수로 향했습니다.
구포국수
방문일: 2022년 10월 11일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170번길 33 (우) 14066
구포국수라고 해서 저는 체인점 구포국수인 줄 알았는데요. 여긴 체인점이 아니라고 하네요.
전에 호매실에 있는 구포국수 갔던 적이 있는데 여긴 꽤 괜찮았거든요. 과연 체인점이 아닌 안양 구포국수는 어떤지 바로 보여드릴게요.
메뉴가 꽤 다양합니다. 국숫집인 만큼 다양한 국수 메뉴와 함께 돈가스도 있고 만두도 있고 덮밥이랑 묵밥도 있어요. 묵밥을 좋아해서 냉묵밥을 먹을까 생각했는데 어제 날씨가 춥더라고요. 온묵밥은 먹어본 적이 없는데 별로일 거 같고 그런데 국수는 안 끌리고... 고민 끝에 "직접만든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구포국수는 2층 규모인데요. 1층에는 주방이 크게 있고 테이블이 몇 개 없고 2층은 큰 공간에 여유로운 거리를 두고도 테이블이 꽤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직접 만든 돈가스가 나왔네요. 특별한 건 없어 보이죠. 그냥 평범한 경양식 돈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육수가 나왔는데 저 육수가 구포국수의 베이스가 되는 국물인 거 같아요. 제 기준에서는 엄청 심심한 맛이긴 했는데 국수 맛이 궁금해지는 국물이었습니다.
통조림용 옥수수랑 오이 피클. 평범하고요.
양배추 샐러드도 평범하죠. 소스는 상큼하니 괜찮았어요.
그리고 돈가스. 분식집에서 파는 돈가스 치고는 고기 두께가 꽤 두툼합니다.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많이 느끼합니다. 이 욕심쟁이 돈가스가 기름통에 있던 기름을 전부 머금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이 느끼함을 잡아야 맛있는 돈가스로 추천할 텐데 아쉬운 돈가스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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