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일주일 만에 타코 피에스타를 다시 찾았습니다. 타코 피에스타는 멕시코 요리 전문점인데요. 지난주에 나름 맛있게 먹었던 곳이랍니다.
타코 피에스타
방문일: 2022년 10월 12일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39 신안메트로칸 212호 (우) 14047
가게 규모가 크지는 않아요. 4인 테이블이 가장 큰 테이블인데 어제 탐방원은 다섯 명. 그냥 나눠서 앉았습니다.
메뉴는 크게 타코, 부리토, 케사디야, 엔칠라다, 치미창가 이렇게 다섯 가지이고 사이드 메뉴가 있는데 평일 런치 콤보 메뉴가 따로 있어요. 지난번에는 처음 보는 엔칠라다라는 메뉴명이 궁금해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남은 평일 런치 콤보 메뉴인 부리또 + 탄산음료를 주문해서 먹고 왔죠.
엔칠라다 먹고 온 글을 못 보신 분들은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제가 주문한 부리토가 나왔습니다. 선택 항목은 비프&칠리를 했는데 칠리가 1,000원이 더 비싸네요. 솔직히 부리토와 탄산음료를 주문하고 딱 나온 음식을 보면 가격이 비싸 보이기는 합니다. 비주얼이 단출하잖아요. 😅
그리고 부리토는 지난주에 먹었던 엔칠라다에 비하면 익숙하긴 합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까 타코와 함께 멕시코의 대표적 음식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텍스-멕스[각주:1] 그러니까 미국 음식이라고 하네요. 텍스 멕스는 멕시코 이민자들이 처음으로 개발해 미국 남부 지방에 전파한 요리라고 해요. 블로그를 하면서 참 새로운 걸 많이 알게 됩니다.
자 그럼 다시 타코 피에스타의 부리토로 돌아와서 제가 주문한 부리토는 비프&칠리를 선택한 요리죠. 토르티야 안에는 채 썬 양배추와 다진 소고기 그리고 치즈랑 밥이 들어 있어요. 밥은 우리나라의 밥 느낌은 아니고 알랑미라고 하는 동남아 쌀 같이 찰기가 없는 밥이고요.
먹어보면 뭔가 대단한 맛은 모르겠어요. 그냥 딱 보이는 거 그대로의 맛으로 속 재료가 다 보이고 그 재료가 어떤 맛인지 아니까 떠오르는 맛이 있잖아요. 딱 그 맛입니다. 물론 토르티야의 식감과 치즈로 인해 조합되는 맛이 있긴 한데 그것도 예상 범위 안의 맛이랄까요? 아~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요. 굳이 맛 표현을 하자면 그렇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