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스프레이 또는 에어 캔이라고 부르는 먼지 제거제 많이 쓰시나요? 전 자주 쓰는 건 아닌 데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청소용으로 가끔 사용하거든요. 그런데 에어 스프레이는 소모품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쓰다가 중간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오프라인으로 파는 곳도 대형 마트를 가던가 오피스 용품점 같은 곳을 가야 하는데 집 근처에는 빠르게 구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무선 에어건, 송풍 건 송풍 청소기, 먼지 청소 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제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무선 에어 더스터 50000 RPM 먼지 제거 건, 컴퓨터 노트북 키보드 카메라 청소용 USB 압축 공기 송풍기 청소"라는 이름으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구매해 봤습니다. 11월 7일 주문해서 11월 11일 수령했어요. 5일 배송 보장 제품인데 4일 만에 도착을 했네요. 와~ 이 배송 속도는 정말 놀랍습니다.
그럼 개봉을 해 볼까요. 상자를 열면 이렇게 저렴한 투명 플라스틱 틀에 비닐에 싸인 제품이 고정되어 있고 위에는 한자가 적힌 사용 설명서가 보입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파우치와 총 4가지의 노즐이 결합되어 두 개로 되어 있고 Type-A to Type-C 케이블과 사용자 설명서 그리고 송풍기 건까지 들어 있습니다.
한 장짜리 사용 설명서를 펼쳐보면 다행스럽게도 뒤에는 영어로 적혀 있네요. 영어 설명서를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 드문 일입니다. 😁 길게 눌러서 전원을 끄고 켤 수 있고 전원이 켜 있을 때 짧게 눌러서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요.
송풍기 건을 살펴보면 전면에는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가 있는데 여기에 노즐을 끼워 여러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손잡이 부분에 있는 버튼으로 전원 On/Off와 바람세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버튼 아래에는 충전을 위한 USB Type-C 단자가 그 밑으로 밝기가 강한 LED가 적용되어 있어요.
굉장히 밝은 LED는 제품의 상태 및 플래시로 사용이 가능한데, 전력이 낮을 때 그리고 충전 중에는 빨간색이 점멸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플래시 모드는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켜지는데요. 두 번 클릭할 때마다 플래시의 상태가 순차적으로 변경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위에서 봤던 두 개로 보이던 노즐은 기다란 노즐에 두 개의 노즐이 결합되어 있는데 모두 분리하면 이렇게 4가지의 노즐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개봉한 날은 이렇게 작동 여부만 확인을 해 보고 다음 날 회사에 가서 책상 밑에 있는 데스크톱을 청소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소리가 상당히 커요. 하지만 소리가 큰 만큼 바람도 세서 전면에 매쉬로 되어 있는 케이스에 쌓인 먼지를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 캔(or 에어 스프레이)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충전해 가면서 쓸 수 있는 무선 에어 더스터 50000 RPM 먼지 제거 송풍기 건이 훨씬 경제적이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이 제품도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