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는 컨퍼런스 참여를 위해서 판교를 다녀왔는데요. 이게 얼마만이더라? 저도 한 때 판교로 거의 5년 출퇴근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괜히 반갑더라고요.
고베규
방문일: 2022년 12월 08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60 유스페이스1 A동 지하 1층 B112호 (우) 13494
컨퍼런스 점심시간이 조금 빨라서일까요? 일부 가게들은 손님들이 많고 대부분 가게들은 아직 손님들이 없었는데요. 저랑 탐방원들이 들어간 곳은 고베규라는 곳이었습니다.
유스페이스 1 지하를 둘러보다가 고베규로 들어온 이유는 바로 고베규 점심 메뉴에 있는 음식들 중 "와규라면"이 궁금해서였어요. 소고기가 들어간 라면? 그런데 가격이 6,000원?
궁금하지 않아요? 궁금하면 6,000원 내고 먹어봐야죠. 😁
사장님 혼자 주방과 홀을 다 커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늦게 나오는 느낌은 있었지만 어쨌든 6명의 음식은 전부 한 번에 제공되었습니다.
먼저 반찬부터. 오랜만에 보는 소시지 야채 볶음과 볶음 김치 포함 4 찬이 제공되고요.
제가 궁금해했던 와규라면도 나왔습니다. 소고기도 들어 있고 떡도 들어 있고 들어 있는데 음~ 솔직히 비주얼적인 임팩트가 강하지는 않네요. 음식 나오길 기다리면서 제가 상상하던 이미지와 거의 비슷합니다. 😅
그래도 제가 생각하던 것보다는 소고기가 조금 더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차라리 이렇게 작게 말고 그냥 덩어리로 한 조각이라도 가운데 척하고 올라가 있었으면 비주얼적인 효과는 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기본이 되는 라면은 신라면이 아닐까? 싶은데요. 라면 자체에 매운맛이 느껴지는데 들어 있는 소고기 때문일까요? 국물 맛은 신라면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정확히 무슨 라면인지 모르겠어요. 국물 맛이 완전히 달라서 오히려 이 달라진 맛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래도 판교에서 소고기가 들어간 라면을 6,0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건 가성비 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거 같네요. 판교 물가가 상당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