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범계에서 새로운 돈가스 전문점을 찾아갔습니다. 정확히 한 달 전 에비동을 먹었던 낭만식당을 가려다가 2층 계단 올라오는 곳에 일식 수제 돈카츠 전문점이라는 광고판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갔었던 낭만식당보다 새로운 곳을 가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목적지를 변경했죠.
카츠식당
방문일: 2022년 12월 21일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49 2층 (우) 14072
그렇게 찾아간 카츠식당. 잉? 여기 낭만식당 바로 옆이네요. 가장 안쪽에 후미진 곳에 있어서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맞았어요.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고 테이블 공간이 넓어서 저는 좋았어요. 문쪽에 있는 2인 테이블에 앉아서 전체 사진 찰칵!
돈가스 메뉴는 이렇습니다. 돈가스 외에 라이스라고 해서 덮밥 종류의 메뉴도 있는데 일식 수제 돈가스 전문점이니까 돈가스 먼저 먹어봐야겠죠? 저는 평소에는 치즈가스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어제는 이상하게 치즈가스가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모짜렐라 치즈카츠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10,000원. 메뉴판에 적힌 설명에 의하면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와 고기의 만남, 여심저격 메뉴"라고 적혀 있는데 흠~ 남자도 치즈 좋아합니다.
주문한 모짜렐라 치즈카츠가 나왔습니다.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전에는 돈가스 하면 돈가스 소스에 찍어 먹는 게 당연한 거였는데 요즘은 소스 외에 소금이랑 와사비를 주는 곳도 있죠. 카츠식당에서는 소스랑 와사비만 제공해 주네요.
구성을 살펴보면 양배추 샐러드와 와시비가 있고 단무지, 고추지, 그리고 돈가스 소스가 따로 나와요. 모차렐라 치즈 가득한 모짜렐라 치즈카츠와 공깃밥 그리고 장국까지의 구성이네요.
요즘은 치즈가스라고 하면 보통 저런 비주얼인 거 같아요. 치즈로 가득 채운 정말 치즈가스 느낌. 최근 트렌드에 맞는 비주얼의 치즈가스입니다.
오옷 그런데 카츠식당은 치즈카츠만 주는 게 아니고 이렇게 끄트머리 쪽 돈가스를 추가로 제공해 주네요. 이건 너무 좋은데요. 치즈가스와 돈가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 칭찬합니다.
저 돈가스 때문에 다음에는 로스카츠나 히레카츠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 돈가스가 등심인지 안심인지 모르겠는데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물론 모짜렐라 치즈카츠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욱 늘어나는 모차렐라 치즈도 좋았고 치즈와 함께 씹히는 돼지고기의 식감도 있어서 치즈(만) 가스가 아닌 치즈(돈) 가스의 느낌이었거든요. 그리고 와사비도 톡 쏘는 맛이 센 편이어서 살짝만 얹어 먹으니까 치즈의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제대로 해 줘서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모차렐라 치즈카츠에는 돈가스 소스보다 와사비만 해서 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범계에 괜찮은 돈가스 집 하나 추가해 둬야겠네요.
아! 그리고 여기 카츠식당이 낭만식당 옆에 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여기 두 개를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거네요. 계산하고 나갈 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적극적으로 이야기했죠. 낭만식당도 가 봤다고요. 🙂
낭만식당의 에비동은 아래 글을 클릭하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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