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블로거분들의 글을 읽고 다니다가 이마트 VR에 대한 포스팅을 접하게 됐습니다. "이마트에서 VR 기기를 파는구나. 한번 써볼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퇴근길에 마트에 들렀다 오라는 지령이 내려와서 퇴근길에 들러서 만져보고 써보고 결국 하나 가지고 왔네요. 그럼 이마트 VR 개봉기 시작합니다.
박스 전면은 딱히 제품명이 있지도 않고 그냥 제품 사진만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품명이 없네요. 그냥 이마트 VR
뒷면에는 사용 시 주의사항 하고 간단하게 있을 내용들 제조년월이 2016년 4월 신상입니다.
개봉은 이렇게 옆으로 밀어서 꺼내고
다시 박스 뚜껑을 열면 비닐로 싸여 있는 VR 기기가 보입니다.
VR을 꺼내고 나니 밑에 렌즈를 닦는 융과 사용자 설명서로 추정되는 종이가 보이네요
구성품은 이게 전부입니다. 융, 사용설명서 그리고 이마트 VR 본체.
그럼 주인공인 이마트 VR을 한번 볼까요? 그냥 전체적으로 싼티가 나는 플라스틱입니다. 그래도 넥서스 6P를 사면서 받은 "C1-Glass" 하고는 다르게 머리에 거치를 할 수 있어서 손으로 폰을 잡고 움직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안쪽에 보면 큼지막한 렌즈가 2개가 보이고요. 얼굴에 닿는 부분은 스펀지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상단에는 각각 렌즈를 좌우로 움직여서 눈에 맞출 수 있는 스크롤이 보입니다. 이게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있다고 하는 글을 본 것 같은데 초점을 맞춰주는 건 아니고 그냥 좌우로 움직여서 양 눈의 간격을 조정하는 기능이네요.
전면에는 휴대폰의 열을 식혀주려고 하는 건지 송송 바람구멍이 있고 VR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측에는 휴대폰 충전 케이블이나 이어폰을 연결한 채로 케이블을 뺄 수 있도록 구멍이 있고요.
우측에는 마그네틱 센서가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 마그네틱 스위치를 하는 거라고 하던데 설명서 보고 확인해 봤는데 제 넥서스 6P는 전혀 동작을 안 하네요. 일부 마그네틱 센서가 있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위치라고 하는데 흠~
그럼 스마트폰을 끼울 수 있는 곳을 볼까요. 앞에 하얀 플라스틱을 열면 위 사진과 같이 됩니다.
가운데 까만 네모가 보이는데 저곳에 보호필름이 있으니 필름을 제거하고 스마트폰을 접착시키면 됩니다. 오래돼서 접착력이 떨어지면 한번 닦아주고 사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VR 기기를 제가 사용해 본건 C1-Glass랑 이마트 VR 2개뿐이라 2가지만 비교가 될 텐데요. 어차피 사용하는 콘텐츠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거라 차이가 없고 결국 편의성의 차이만 있는데 C1-Glass는 일단 안경을 쓰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이마트 VR은 안경을 쓰고는 사용이 안됩니다. 그리고 초점을 맞출 수도 없어서 저 같은 경우 뿌옇게 봐야 해요. 하지만 C1-Glass는 스마트폰을 손으로 잡고 움직여야 해서 불편한데 이마트 VR은 머리에 쓰고 머리만 움직일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죠.
현재 이마트에서 24,800원에 팔고 있는데 어차피 같은 중국제 VR인데 가격이 저렴하게는 안 느껴지네요. 시력조절 기능만 있었으면 딱일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럼 이마트 VR 개봉기와 약간의 사용 느낌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