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냉면을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평양냉면은 솔직히 맛있는 걸 잘 모르겠거든요. 그래도 정말 가끔 평양냉면을 먹게 되는데요.
작년에 서울 3대 평양냉면이라는 필동면옥에서 평양냉면을 먹고 1년 만에 다시 평양냉면을 먹었는데요.
역시 평양냉면이었어요. 😅
필동면옥의 평양냉면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 옥류관 안양점
- 방문일: 2023년 02월 08일
-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66 샤르망오피스텔 2층 201-203호 (우) 14066
어제 점심으로 평양냉면을 먹으러 간 곳은 옥류관 안양점이에요.
옥류관이라는 이름은 흔한 편이죠.
검색해 보면 냉면집 옥류관도 있지만 갈빗집, 중국집 등 다양한 분야의 식당에서 사용하는 이름인 거 같아요.
제가 간 옥류관 안양점도 메뉴를 살펴보면 평양냉면, 함흥냉면 냉면도 종류별로 판매를 하고 순대나 비빔밥, 갈비탕 그리고 한우도 파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우를 점심 메뉴로 먹을 수는 없고 함흥냉면도 팔기에 취향대로라면 당연히(?) 함흥냉면을 먹어봐야겠지만 함께 간 탐방원이 평양냉면집이라고 하니 대표(?)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평양냉면을 물냉면으로 주문했습니다.
먼저 나온 육수.
육수는 따뜻하기도 하고 진한 맛이 좋았어요.
그리고 반찬들.
이건 냉면만 주문했으면 안 나왔을 거 같은데 탐방원 한 명이 비빔밥을 주문해서 나온 반찬들 같아요.
정작 냉면에 나오는 백김치는 사진에서 빠졌네요.
백김치가 조금 늦게 나왔거든요. 😅
제가 먹고 온 평양냉면입니다.
참 심심하게 생겼죠? 🙂
면은 메밀면 같은데 1년 전 먹었던 필동면옥의 면과는 많이 다른 비주얼입니다.
가격이 11,000원인데 고기가 두툼하기는 하지만 크지 않은 데다가 하나뿐이네요.
이런 거 보면 냉면은 다른 한식에 비해 반찬도 적고 왜 비싼지 이해가 안 가는 음식이긴 합니다.
음식 가격이라는 게 확실히 산정 기준이 명확(?) 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
먼저 국물을 마셔 봤는데 오~ 옥류관의 평양냉면은 뭔가 좀 다르네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 걸까요?
국물이 심심하지 않고 살짝 간이 되어 있는 듯한 맛이었어요.
그러나 평양냉면은 역시 평양냉면이죠?
면을 먹어봤는데 심심합니다.
오랜만에 먹고 평양냉면은 정말 무(無) 맛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에 비해 마신 국물 맛이 간이 있다고 느꼈던 거 같아요.
먹으면 먹을수록 참 심심하고 이게 무슨 맛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런 평양냉면과 함께 먹으면 유독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게 있죠.
바로 냉면의 영원한 단짝인 만두.
만두 이름이 평양고기만두인데 제가 평양에 가 본 적이 없으니 정말 평양고기만두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만두가 맛있네요.
크기가 조금 작은 느낌이긴 하지만 9,000원에 10개니까 개당 1,000원이 안 되는 가격이고 부드러운 식감과 촉촉한 만두소가 괜찮은 만두였어요.
매번 평양냉면을 먹으면서 혹시나 이번에는 평양냉면의 맛이라는 걸 알 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전 평양냉면이 매력을 찾지는 못한 식사였네요. 😅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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