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올해부터 하람이는 중학생이 되면서 어린이날 선물 대상자에서 제외가 되면서 가람이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현재 사용 중인 폰이 화면 모서리도 깨지고 워낙 사진을 많이 찍어서 저장공간도 부족하다고 하기에 그럼 이번 어린이날에 폰을 바꾸는 게 어떻냐고 먼저 제안을 했는데 받아들여서 가람이의 어린이날 선물로 중고폰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보급형 새 폰보다는 철 지난 플래그십 중고폰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에 이번에도 적당한 가격대의 갤럭시 S 시리즈를 찾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결정한 모델이 바로 갤럭시 S20 플러스였어요.
갤럭시 S20 플러스는 2020년에 출시된 갤럭시 갤럭시의 플래그십 모델인데요. 월래대로라면 갤럭시 S11이 되어야 하지만 출시 연도에 맞춰 갤럭시 S11이 아닌 갤럭시 S20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출시된 모델이고 갤럭시 S20, S20+ 그리고 갤럭시 S20 Ultra 3가지 모델 중 갤럭시 S20 +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투명 젤리 케이스와 폰이 들어 있는 상자가 뾱뾱이로 감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중고폰을 구매한 곳은 스마트M이라는 곳인데요. 오호 여기는 자체적으로 패키지 박스를 구비하고 있네요. LG전자의 그램과 비슷해 보이는 재활용 상자를 이용한 패키지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제일 먼저 서비스로 제공하는 보호필름이 있고 그 밑에 뾱뾱이로 감싼 갤럭시 S20 플러스 그리고 추가 서비스 구성품이 들어 있는 상자가 또 있습니다. 중고폰인데 개봉하는 재미가 있네요.
속에 들어 있던 상자에는 이렇게 서비스로 제공하는 일체형 가정용 C 타입 충전기가 들어 있는데요. 출력 전압이 높지는 않아요. 약 10W로 상당히 느린 충전 속도를 제공합니다. 가능하면 그냥 넣어두고 다른 충전기를 사용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갤럭시 S20 플러스 중고폰 상태를 먼저 봐야겠죠. 이번에 구매한 건 늘 그렇듯 S 등급의 폰을 구매했는데요. 예전에는 S등급이 최고였는데 언젠가부터 특 S가 생기고 리퍼폰이라는 것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전과 비교하면 S등급이 A급이 되었고 리퍼폰은 거의 흠이 없는 외관에 새 배터리로 교체한 정도의 제품이 리퍼폰이라고 하는 거 같더라고요.
가람이한테 폰 모델을 알려주고 색을 골라보라고 했더니 클라우드 블루를 선택했어요. 사실 어린이날까지는 날짜로 여유가 있는데 중고폰의 경우 원하는 색상을 고르지 못할 수 있어서 미리 주문을 했거든요. 그래서 다행히 가람이가 원하는 클라우드 블루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S20 플러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이렇게 3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고 통신사 별로 전용 컬러가 있는데 SKT의 경우 아우라 블루라고 해서 클라우드 블루보다 조금 더 진한 파란색이 있고 KT는 아우라 레드 그리고 한정판으로 출시된 BTS 에디션 B퍼플이 있습니다.
상단에는 유심 트레이와 마이크 하단에는 USB Type-C 단자가 중앙에 있고 좌우로 마이크와 스피커 우측면에 볼륨버튼과 전원 버튼이 위치하고 있고 좌측은 깨끗합니다. 카메라는 후면 쿼드 카메라로 카메라 섬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불린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카메라 섬 좌측 위에부터 1,200만 화소 F2.2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F1.8 광각 카메라 그리고 6,400만 화소 F2.0 망원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요. 우측 상단에 LED 플래시 하단에 뎁스 비전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면과 상하좌우에서는 눈에 띄는 흠집이 없어서 이번에도 잘 왔구나 싶었는데 이런 후면에 제 눈에 들어온 흠집이 하나 있네요. SAMSUNG 로고와 일련번호 사이에 가로로 흠집이 있어요. 케이스를 씌우면 안 보이는 곳이긴 하지만 전에 A급을 구매했을 때 모서리에 흠집이 있는 경우는 있었지만 S급을 구매했는데 이렇게 눈에 띄는 흠집이 보이는 건 처음입니다. 이건 많이 아쉽네요.
동작은 제대로 하는지 보기 위해 전원까지만 켜 봤는데요. 이번에 온 제품은 LG U+ 제품입니다. 그동안은 KT 제품이 가장 많았던 거 같은데 귀한 제품이 왔습니다. 일단 색상은 원하던 클라우드 블루에다가 이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S9에 비하면 카메라도 많아지고 훨씬 좋아져서 아이는 만족해할 거 같긴 합니다. 뒤에 흠집 보이지 않게 케이스는 이쁜 걸로 하나 사줘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