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넘게 다닌 회사에서 정리되고 다른 직장을 찾고 있던 중 데브옵스 부문을 모집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지속적 통합(continuous integration, CI)이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혼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파하고 운영하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있던 차에 지원을 했는데 뭐... 결과는 떨어졌지만 데브옵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하는 포스팅!
데브옵스(DevOps)는
소프트웨어의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의 합성어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정보기술 전문가 간의 소통, 협업 및 통합을 강조하는 개발 환경이나 문화를 말한다.
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과 운영조직 간의 상호 의존적 대응이며 조직이 소프트웨어 제품과 서비스를 빠른 시간에 개발 및 배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키백과의 설명과 엔터프라이즈 데브옵스의 이미지로 이해하기에는 결국 개발팀과 운영팀의 단절된 업무 환경의 간극을 줄여서 개발팀과 운영팀의 협업 강화로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한 업무 환경 또는 문화를 만들자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완전히 새로운 신세계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단지 새로운 용어를 통해 개발팀과 운영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효과는 있을 걸로 보이는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적용하기도 쉽지 않다는 겁니다.
정말 뉴스에서만 보고 듣거나 저는 경험하지 못한 좋은(?) 회사는 잘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닌 회사들에서는 이런 건 결코 중요하지 않았거든요.
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협업을 위한 도구의 필요성을 생각할 시간에 그냥 위에서 주는 일 지금 당장 급한 일 처리하기 위한 일만을 하기 바쁘고 SI성 프로젝트는 뭐 말할 필요도 없고 저는 떨어졌지만 데브옵스에 대해 생각을 하고 그 분야의 직원을 뽑는 국내 회사가 있다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업무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극히 일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아~ 울컥하네.... ㅜㅜ
뭐.. 어쨌든 이렇게 정리하는 포스팅을 한 김에 이전 회사에서 내가 했던 일들을 정리할 겸 지속적 통합으로 진행했던 일들에 대해 쭉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런 글들이 그다지 인기가 없는 건 알지만 제 에버노트에만 담겨 있는 것보다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