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이날도 새로운 점심 먹을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처음 가려던 3층 샤부샤부 집은 문을 닫았더라고요. 결국 다른 밥 먹을 곳을 찾아 걷다가 안 가본 골목으로 들어가 봅니다. 혹시 큰길 쪽이 아니라 안쪽 골목에는 식당이 있을까 하고요. 하지만 역시 없네요. 그러다 눈에 들어온 곳 하나가 바로 분식집 소떡나라였어요.
소떡나라
소떡나라
방문일: 2023년 09월 21일
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남로2005번길 8 101호 (우) 28700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 깔끔한 외관과 실내입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하얀색으로 되어 있는 분식집. 그런데 메뉴가 라면이랑 꼬마김밥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너무 이른 시간이었던 걸까요? 점심시간인데... 😥
메뉴를 살펴보면 소떡소떡이랑 튀김류도 다양합니다. 들어오면서 그냥 라면에 김밥 먹을 생각으로 들어오긴 했는데 막상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소떡소떡도 하나 주문하고 튀김도 종류별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지만 포기해야죠. 라면 두 개랑 꼬마김밥 2인분(10줄)을 주문했어요.
라면 그리고 꼬마김밥
주문하고 금방 나온 라면이랑 꼬마김밥입니다. 라면은 정말 별거 없죠. 그냥 라면인데 여기는 오~ 달걀을 기본으로 넣어주네요. 언젠가부터 라면에 달걀이 기본이 아니라 옵션이 된 지 꽤 됐는데 청주 분식집에서는 여전히 달걀은 기본입니다. 이게 맞죠. 암요.
그리고 꼬마김밥. 제가 꼬마김밥 포스트할 때마다 하는 말 같은데 꼬마김밥 이거 참 묘합니다. 일반 김밥에 비해 들은 것도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맛있단 말이죠. 꼬마김밥만 먹어도 맛있고 라면 국물에 살짝 적셔 먹어도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