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촉촉하게 가을비가 내리는 화요일입니다. 최근 좀 쌀쌀하던데 이 비가 그치면 완전한 가을 날씨가 되겠죠? 너무 빨리 추워지지 말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날씨의 가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기 바라며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해 볼게요.
어제는 두 번째 방문하는 서판교 브런치 카페, 캐주얼 다이닝인 구세뻬에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첫 방문 때는 상하이 파스타를 먹었는데 제 기준에서는 조금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지난번에 다른 탐방원들이 먹었던 베이컨 김치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베이컨 김치볶음밥이 유독 맛있게 보였었거든요.
들어와서 저 멀리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고 자리에 앉아서 호출벨이 울리길 기다립니다. 제가 주문한 베이컨 김치볶음밥의 가격은 9,900원으로 1만 원에서 100원이 빠지는 가격이네요.
베이컨 김치볶음밥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입니다. 깔끔 한 상 구성으로 쟁반 위에 베이컨 김치볶음밥이 올라간 커다란 접시 하나 그리고 깍두기와 장국이 담겨 나오는데요. 숟가락과 젓가락은 입구 옆에 있는 셀프 바에서 직접 챙겨 와야 해요.
깍두기는 특별히 맛있는 건 아니지만 적당히 익어서 곁들이기에 괜찮은 수준이었고 장국은 한국인이 밥 먹는데 국 하나는 있어야 하니까요. 저는 조금 더 뜨거우면 좋았을 거 같아요. 베이컨 김치볶음밥은 사실 맛없기 힘든 음식이죠. 반숙으로 잘 만들어진 달걀 프라이는 베이컨 김치볶음밥의 포인트.
톡 터트리면 흘러내리는 노른자를 밥이랑 잘 섞어서 달걀 프라이와 함께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으면 이게 참 별미죠. 구세뻬의 베이컨 김치볶음밥 이거 은근히 맵네요. 깔끔하고 맛있게 매운맛인데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이건 딱 제 취향이에요.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은 점심 한 끼로 괜찮은 메뉴였습니다. 남기는 거 없이 깔끔하게 식사 끝. 여기 구세뻬는 김치볶음밥 맛집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