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에서 김미경의 마흔 수업 오디오북 요약본을 듣고 나서 두 번째로 이용한 오디오북이 부자의 그릇입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약간 홍보용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의 요약본이었지만 부자의 그릇 오디오북은 완독용으로 책 전체 내용을 전문 성우(정현성) 분이 읽어주는데 이 느낌도 나쁘지 않네요. 저는 출 · 퇴근 시간에 운전하면서 들었는데 확실히 학습용(?)의 책이라면 오디오북은 적응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할 거 같지만 부자의 그릇은 소설 형식의 경제경영 교양서라서 오디오북으로 듣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도서명: 부자의 그릇 (오디오북 완독)
저자: 이즈미 마사토
출판사명: 다산북스
종이책 발행일: 2020년 12월 14일
ISBN: 9791130634616
읽은 날: 2023년 07월 28일~8월 10일
개인적 평가: ★ ★ ★ ★ ★
밀리의 서재 책 소개
2015년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로부터 꼭 읽어야 할 최고의 ‘부자학 입문서’로 꼽혀온 [부자의 그릇]이 양장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이 책은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의장, 청울림 유대열 대표, 하정우 배우 등이 강력 추천하고, 40곳이 넘는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되며, 수많은 젊은 부자와 독자로부터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부자학 입문서’로 꼽혀왔다. 대체 이 책에 어떤 비결이 숨어 있기에, 이토록 꾸준히 사랑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걸까? [부자의 그릇]은 일생을 ‘돈의 교양’을 알리는 데 바쳐온 일본 최고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 이즈미 마사토가 소설 형식으로 쓴 경제경영 교양서다. 한때 연 매출 12억의 주먹밥 가게 사장이었다가 도산해 3억 원의 빚을 지고 공원을 방황하던 한 젊은 사업가가 수수께끼 노인을 만나 장장 7시간에 걸쳐 돈의 본질과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이 돈을 좇는 데 있지 않고 신용을 쌓는 일이라고 말한다. 남을 위해 돈을 쓰고,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며,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일들이 어떻게 돈을 불러 모으는지, ‘돈과 신용의 원리’에 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달한다. 돈에 대한 명쾌한 통찰을 담고 있어서, ‘연봉이 적어서, 빚이 있어서, 운이 나빠서, 불황이라서, 이율이 낮아서, 세상이 불공평해서’ 돈이 모이지 않는다며 좌절한 이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돈을 장악하는 힘을 불어넣어 준다.
자기 계발 서적이나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책들은 솔직히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사회생활 하기 전까지 나름 엄청난 양의 (만화책 포함) 책을 읽는 걸 즐겨했던 적도 있지만 그 당시에도 이런 책들은 읽는 재미가 없어서 즐겨 읽는 책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일단 부자의 서재는 소설 형식을 빌려와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라 저는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물론 책의 이야기 자체는 새로울 것 없는 결말까지 예상되는 이야기이고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판타지 같은 느낌이지만 파산한 사업가와 자신을 조커라 칭하는 정체불명의 노인의 대화를 통해 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루어 본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신용은 커다란 돈을 낳고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돈의 크기도 커지고 따라서 신용도가 상승하게 된다. 수많은 비즈니스 성공의 창업자들은 "무엇을 하느냐" 보다 "누구와 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빚만큼 경제를 배우는 데 좋은 교재는 없다.
분명 새로운 것도 있겠지만 막연하게라도 알고 있던 것들, 돈을 가지게 됨으로써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라던가 돈을 쓰는 방법 그리고 돈 자체를 쫓지 말고 신용을 쌓아야 하는 것 등을 책 속 두 인물의 대화를 통해 그 막연함이 조금 더 구체화되는 거 같더라고요. 돈에 대한 공부를 위한 입문 서적을 찾으신다면 부자의 그릇으로 부담 없이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