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시작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겠죠? 실제로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충전 완료 했다는 생각만이라도 하면서 한주를 시작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다 같이 파이팅 할 수 있는 월요일이 되기 바라며 쌀쌀한 게 아니고 이제는 추워진 가을 날씨를 이겨낼 수 있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해 볼게요.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
방문일: 2023년 10월 2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2길 60 1층 (우) 13477
지난 금요일도 날씨가 꽤 추웠어요. 아직 겨울 옷을 입은 게 아니라서 더 추운 걸까요? 슬슬 겨울옷을 준비해야 할 거 같은 날씨였는데 이런 날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밥 말아먹는···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이었습니다.
굴국밥은 제 기준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굴알밥은 취향저격이었던 곳인데요. 지난 금요일에도 굴알밥을 먹으러 다녀왔죠.
메뉴는 굴국밥, 굴알밥 외에도 다양한데요. 여러 가지 국수메뉴가 있고 수제비도 있어요. 하지만 이날은 저를 포함한 탐방원 4명이 모두 굴알밥으로 주문 통일 했답니다.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 굴알밥
음식과 함께 나온 반찬은 두 가지. 깍두기와 배추김치인데요. 저는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함께 나온다면 대부분 깍두기에만 젓가락이 가는 편이에요. 깍두기 다 떨어지면 그제야 배추김치도 먹는데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에서도 마찬가지였죠. 깍두기는 한 번 리필까지 했고요.
이게 바로 제 취향저격인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의 굴알밥인데요. 가격은 정확히 1만 원. 이 가격은 이제 1만 원 이하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가격이죠. 비벼 먹을 양념간장과 뚝배기에 담긴 형형색색의 재료들이 비주얼적으로도 이쁘게 담겨 있어요.
고추장이 아닌 양념간장으로 비벼 먹는 굴알밥은 다 비비고 난 후에도 원래의 이쁜 색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왜 고추장으로 비비면 전체적으로 빨간색으로 단일화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양념간장으로만 비비니까 간도 괜찮고 원 재료의 색감을 그대로 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이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바닥에 깔려 있는 굴의 양도 적지 않고 콩나물의 식감이 유난히 아삭하게 느껴지는 맛있는 굴알밥 뚝배기 한 그릇!
이날도 깔끔하게 뚝배기 한 그릇 잘하고 왔답니다. 다 먹을 때까지 뚝배기가 굴알밥의 따뜻함을 그대로 유지시켜 줘서 몸속 따뜻한 맛있는 한 끼 식사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