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출근한 날 보다 출근 안 한 날이 더 많았던 주였어요. 가람이가 독감에 걸려서 집에 혼자 있어야 하기에 마침 쓸 수 있는 특별휴가를 지난주에 다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지난주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보다 다른 포스트들이 많이 발행됐는데요.
오늘은 출근하는 날이라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가지고 왔네요. 지난주 수요일에 오랜만에 다녀온 판교도서관 구내식당에서 먹은 점심 메뉴를 소개할 건데요. 판교도서관 구내식당 가격 생각하면 딱히 흠잡을 게 없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있던 곳이었는데요. 오랜만에 다녀온 판교도서관 구내식당 이전의 아쉬움이 조금 채워진 느낌입니다.
판교도서관 구내식당
판교도서관 구내식당
방문일: 2023년 10월 25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4길 27 (우) 13477
오랜만에 찾은 판교도서관 구내식당입니다. 입구 쪽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네요.
익숙한 키오스크. 입구쪽입구 쪽 하나, 안쪽에 매점 옆에 또 하나. 두 개의 키오스크 중 비어있는 입구 쪽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합니다. 메뉴는 한식과 돈가스(양식) 두 가지 중 개인적으로 조금 더 잘 나온다고 생각하는 한식으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6월 1일 기준으로 1,000원 인상된 6,000원입니다.
주방 쪽으로 가서 식판과 국을 챙기고 키오스크에서 출력한 식권을 석권통에 넣습니다. 그리고 자율 배식대로 와서 취향껏 담으면 되죠. 반찬 가지 수가 늘어난 거 같은데 느낌만 그런 걸까요?
판교도서관 구내식당 한식
식판에 반찬을 담고 보니 느낌만은 아니었네요. 이전에는 식판 반찬 공간이 하나씩 비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식판에 빈 곳 없이 꽉 차게 담아왔어요.
배추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간 쫄면, 감자채 볶음, 양배추 샐러드에다가 훈제오리와 소시지를 함께 볶은 소시지 오리볶음 그리고 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칼칼한 된장국까지. 저게 콩나물 국 같은데 된장이 약하게 풀어 있는 거 같던데 된장국 맞겠죠? 의외로 입맛에 맞았던 국이었어요.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괜찮았던 판교도서관 구내식당의 한식 메뉴였는데요. 이전에도 분명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썩 내키지는 않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반찬도 늘어난 거 같고 맛도 조금 더 좋아진 거 같은 뭐 하나를 집어서 좋아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더 알찬 구성으로 바뀌었다고 할까요?
아니면 오랜만에 와서 이전의 아쉬움이 조금 잊힌 걸지도 모르겠지만 가성비 훌륭한 점심 메뉴였습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맛있는 점심 챙겨 드시고 알찬 하루 보내시기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