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는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가 싶더니 오후 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날씨였어요. 이런 날은 쌓인 눈 보면서 조금 걷는 것도 괜찮으니 맛있는 거 먹으러 가면 좋았겠지만 점심시간 기점으로 확인할 것들이 있어서 편의점 도시락 사다가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탐방원이 또 2+1로 컵라면을 사자고 해서 그럼 편의점 도시락은 저한테는 좀 과한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편의점 도시락이 아닌 편의점 김밥을 선택했어요.
어제 먹은 직장인 점심 메뉴는 오뚜기 마열라면과 THE 빵빵 고추장 삼겹살 김밥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까 개별 가격을 정확히 모르겠네요. 오뚜기 마열라면은 2+1로 구매했고 THE 빵빵 고추장 삼겹살 김밥의 가격은 3,400원이에요.
오뚜기 마열라면은 일반적인 분말 수프 외 맛의 핵심! 마늘 후추 블럭이 하나 추가로 들어 있는데 일반적인 컵라면의 조리가 끝난 후 첨가해서 먹으라고 되어 있어서 뜨거운 물을 붓고 면이 익기를 기다린 후에 따로 넣어준 후에 넣고 국물에 휘휘 돌려서 녹여(?) 줬습니다. 정말 마늘 분말이 들어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후추 향은 제대로 납니다.
3가지 매운맛이라고 하고 용기에도 엄청 맵게 적혀 있어서 매운맛에 대한 기대감이 뿜뿜!
그리고 이게 GS25의 THE 빵빵 고추장 삼겹살 김밥인데요. 김밥의 이름에 고추장 삼겹살이라고 적혀 있는 만큼 김밥 가운데 고기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정말 삼겹살인지는 비전문가인 저로서는 판단 불가하지만요. 😅
크기는 보통의 편의점 김밥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왜 편의점 김밥에는 꼬다리가 없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김밥의 핵심이 꼬다리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
먼저 오뚜기 마열라면의 국물을 마셔서 맛을 보고 면은 한 젓가락 크게 떠서 앙~ 그리고 THE 빵빵 고추장 삼겹살 김밥은 라면 국물에 촉촉하게 적셔서 헙~
마열라면은 용기에 무섭게 그려진 것과는 다르게 제 기준에서는 매운맛이 강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무난 무난한 매운맛이었지만 후추향이 들어 있는 건 전 좋았고 오히려 GS25의 THE 빵빵 고추장 삼겹살 김밥의 매운맛이 더 세다고 느껴졌습니다. 역시 전 고추장의 매운맛을 더 강하게 느끼는 거 같아요.
이렇게 단출한 어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었습니다. 오늘은 퇴근 때 급하게 잡힌 외근 때문에 점심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혼밥 좋아하지 않는데 혼자 가는 외근이라... 아마도 점심 패스할 확률이 더 클 거 같네요. 😭
여러분들은 든든한 점심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