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즈음 와이퍼도 교체했었는데 와이퍼 교체기는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고요. 그러고 나서 5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그동안 비도 많이 오고 눈도 많이 오고 그래서였는지 와이퍼가 잘 안 닦이더라고요. 그래서 와이퍼도 교체하고 와이퍼 교체하는 김에 에어컨 필터도 같이 교체를 했어요. 에어컨 필터는 지난번 구매한 한일 활성탄 에어컨 필터를 3개 세트 구매한 거라 가지고 있는 걸 사용했고요. 와이퍼는 이번에 새로 구매를 했어요. 요즘 토스 앱을 보면 토스페이 메뉴에 공동구매하는 게 있는데 거기에 와이퍼 자체 품질은 써봐야 알겠지만 정말 가격은 저렴한 와이퍼가 있어서 구매를 했거든요. 바로 카딕스 퍼팩트클린 하이브리드 와이퍼인데 원하는 사이즈 선택해서 총 4개 그러니까 2개 1세트로 차량 2대분 가격이 9,900원이라서 구매를 했습니다.
카딕스 퍼팩트클린 하이브리드 와이퍼 2+2(차량 2대분)
도착한 카딕스 퍼펙트클린 하이브리드 와이퍼가 도착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보이긴 하네요. 이게 자체 패키지가 없는 걸까요? 카딕스 퍼펙트클린 하이브리드 와이퍼라고 하는데 패키지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죠?
상자 안에 들어 있는 와이퍼를 꺼내보면 이렇게 고정된 것도 없이 그냥 개별 비닐에 담겨 있는 와이퍼가 들어 있어요. 제 차인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경우 와이퍼 사이즈는 운전석 600mm, 조수석 450mm예요. 그래서 이렇게 600mm 2개, 450mm 2개가 도착을 했습니다. 하나는 이날 교체를 했고 남는 하나는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사용을 하면 되니까 확실히 가격은 경쟁력이 있습니다.
XM3 E-THEC 하이브리드 와이퍼 교체하기
차량에 따라서 굳이 서비스 위치로 하지 않고도 와이퍼를 교체할 수도 있지만 본닛에 따라 일반적인 와이퍼 위치 상태에서는 와이퍼가 들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 내 차량 매뉴얼을 참고하시면 되겠죠. 서비스 위치라는 표현은 다양하게 쓰더라고요. 와이퍼 들어 올리기, 와이퍼 서비스 모드라고도 불리는데 위 사진처럼 와이퍼를 교체할 수 있게 들어 올리는 방법인데요. XM3의 경우는 와이퍼 조작 핸들을 위로 2번 올려주면 이렇게 와이퍼가 올라간 상태로 멈추게 됩니다.
그럼 이렇게 와이퍼를 앞으로 당겨서 기존 와이퍼를 분리해 주는 작업을 합니다. 아~ 이때 와이퍼가 다시 유리 쪽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앞유리에 수건들을 깔아주는 게 좋다고 해서 저도 유리창에 유리차 닦는 수건을 깔아주긴 했어요. 그렇지만 안 떨어뜨리게 조심스럽게 작업해 주는 게 가장 좋겠죠.
와이퍼 분리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결합부 상단 고정 클립을 앞으로 분리만 해 주면 되는 경우도 있고 와이퍼 종류에 따라 위 사진처럼 고정부 하단에 별도의 고정쇠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6개월 전 교체한 화이퍼는 이렇게 별도 고정쇠가 있는 모델이네요. 이 고정쇠를 앞으로 살짝 당긴 채로 아래로 쭉 내리면 와이퍼 분리는 끝.
그리고 이제 새로 구매한 퍼팩트클린 하이브리드 와이퍼를 결합해야죠. 와이퍼 날을 보호하기 위해 씌워둔 캡을 분리해 주고요.
중앙 결합부에 있는 고정 클립을 앞으로 열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결합 준비 끝.
조립은 분해의 역순. 아까 분해할 때는 아래로 내렸으니까 조립은 위로 올려서 끼워주는 방식이겠죠. U 뒤집힌 와이퍼 고리 모양에 맞추어 위로 올려서 끼워준 후 열린 고정 클립을 다시 닫아서 고정하면 조립 끝, 조수석 쪽도 같은 방식으로 교체해 주면 모든 작업이 끝나게 됩니다.
와이퍼가 뭐 얼마나 다를까 싶긴 한데 음~ 일단 조립 과정에서 고정 클립이 한 번 분해됐거든요. 다시 결합하긴 했지만 퀄리티가 그렇게 좋다 이렇게 얘기하긴 조심스러운데요. 그래도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까 3개월만 쓰다가 교체해 줘도 본전을 뽑겠다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