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점심 회식을 했는데요. 걸어가는 건 힘들지만 차 타고 가면 금방인 삼평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어제 아침에 급 결정된 점심 회식으로 뭘 먹었을지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야끼화로 판교점
야끼화로 판교점
방문일: 2022년 월 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241번길 22 판교M타워 1층 (우) 13494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야끼화로 판교점, 여긴 10년 전에 5년 정도 출퇴근을 했던 곳이라 나름 익숙한 곳인데요. 그 당시에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하지 않았을 때라서 이 동네 포스팅이 많이 없네요. 여기 야끼화로도 그 당시에 있었던 거 같은데 실제 방문은 이날이 처음이었답니다.
야끼화로에느 점심특선으로 4가지 메뉴가 있는데 소 안창살 110g + 된장찌개 + 공깃밥 조합의 야끼니꾸 정식과 소안창살 110g + 후식냉면 조합의 야끼니꾸 냉면정식, 소갈비 90g + 된장찌개 + 공깃밥 조합의 타래니꾸 정식, 소갈비 90g + 후식냉면 조합의 타래니꾸 냉면정식입니다. 우리는 이 중 된장찌개와 공깃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야끼니꾸 정식(16,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야끼니꾸? 이게 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요.
야키니쿠(일본어: 焼肉 やきにく[*])는 한국의 고기구이 문화가 일본에 전파하여 일본에서 부르는 단어로, 일반적으로 식탁에서 즉석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 요리 전반을 말한다. 출처: 위키백과
그러니까 돈가스도 한국식(경양식) 돈가스와 일본식 돈가스가 있듯이 야키니꾸는 일본에서 이야기하는 한국식 고기구이를 뜻한다고 합니다.
야끼니꾸 정식
'야끼니꾸'가 뭔지 알았으니 이제 한 번 먹어볼까요. 야끼화로의 기본 반찬은 콩나물, 어묵볶음, 배추김치, 애호박볶음까지 4 가지고요.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소안창살 2인 분은 이 정도가 나옵니다. 위에 사진은 이미 몇 점 화로에 올라간 사진인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양이 꽤 되네요. 여기서 잠깐 안창살에 대해서도 한 번 정리하고 갈게요.
안창살은 소의 갈비 부위 가운데 하나로, 갈비 안쪽의 가슴뼈 끝에서 허리뼈까지 가로지르는 근육인 횡격막을 분리해 정형한 것이다. 토시살과 더불어 내장을 붙들고 있는 부위이며, 얇고 평평한 근육으로, 소 한 마리당 약 1.2~1.8kg 정도 생산된다. 색이 짙고 근섬유다발도 굵지만, 토시살에 비해서는 근내지방도 많이 함유한다. 조직감이 단단하고 고기의 결이 거칠지만 육즙이 진하며 구웠을 때 식감이 쫄깃쫄깃해 구이로 먹는다. 출처: 위키백과
그러니까 육즙이 진하며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거라는 거죠. 그렇죠. 맛있죠. 말해 뭐 할까요. 😄
거기에 한국인의 힘! 밥과 함께 얼큰하고 살짝 매콤함도 가지고 있는 된장찌개까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조합입니다. 소고기라 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고 직장인 점심 메뉴로 괜찮던데요. 물론 가격이 부담스러운 16,000원이긴 하지만요. 양은 솔직히 제 기준에서는 고기 양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점심 한 끼 식사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어제는 팀 회식으로 먹은 거잖아요. 그래서 여기에 고기 2인 분 추가해서 맛있고 알차게 잘 먹고 왔답니다.
자주는 힘들겠지만 가끔 특식으로 먹기에는 좋겠다 싶은 야끼화로의 야끼니꾸 정식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