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후~ 이번주는 내내 추운 걸까요? 우리나라 겨울은 삼한사온이라는데 그럼 월, 화, 수 추웠으니까 어제부터는 좀 따뜻해져야 되는데 어제도 많이 춥던데요. 하지만 춥다고 근처에서 대충 때우기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어제는 일부 탐방원들의 불만을 무시하고 조금 멀리 라멘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 보니까 그제 갔었던 의정부 부대찌개보다 여기가 더 가깝더라고요. 😅
쿄다이라멘
쿄다이라멘
방문일: 2024년 01월 25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1 (우) 13477
세 번째 방문인 쿄다이 라멘입니다. 작년 10월에 왔던 게 마지막이니까 3개월 만에 방문이네요.
3개월 만에 왔더니 바뀐 점이 있네요. 바로 테이블 오더. 너무나 흔하게 보던 티오더가 아닌 DIGICO KT네요. 사진과 설명을 보면서 천천히 메뉴를 살펴봅니다. 돈코츠 라멘과 카라돈코츠 라멘은 이전에 먹었으니까 새로운 걸 찾아야죠. 날씨가 추우니까 덮밥을 별로고 따끈한 국물 있는 것 중에 전에 먹었던 라멘 두 개를 제외하면 미소라멘 종류가 있어요. 이 중에서 전 매운 걸로 카라미소 라멘 그러니까 매운 된장 라면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9,000원으로 모든 라멘 종류가 동일한 가격입니다.
테이블에는 반찬과 수저통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반찬은 배추김치, 단무지, 초생강이 있는데 라멘 먹으면서 다른 반찬이 필요하나요? 그냥 단무지만 소복하게 담았습니다.
카라미소라멘
그럼 오늘의 주인공 카라미소 라멘을 살펴볼까요. 돼지사골육수에 미소된장이 들어간 미소라멘의 매운맛 버전이 바로 카라미소라멘인데요.
전체적으로 쿄다이라멘의 라멘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숙주와 면도 그렇고 얇지 않은 차슈는 정말 너무 부드럽고요.
그리고 라멘은 일본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쿄다이라멘에서는 매운맛의 현지화를 너무 잘한 거 같아요. 물론 제가 일본을 가 본 적이 없지만 일본은 매운 거 별로 없다고 알고 있는데 쿄다이라멘의 매운맛은 제대로입니다. 전에 먹었던 카라돈코츠 라멘도 정말 매웠는데 카라미소라멘도 제대로 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