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성남시를 벗어난 곳에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입니다. 이왕이면 새로운 곳이면 더 좋았겠지만 전에 한 번 소개했었던 곳이네요. 바로 원조 공주칼국수 남부점이에요.
원조 공주칼국수 남부점
원조 공주칼국수 남부점
방문일: 2024년 02월 19일
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궁뜰로34번길 81 (우) 28803
작년 9월에 다녀왔었던 원조 공주칼국수 남부점입니다. 그때도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어제도 비가 왔었죠. 비 오는 날에는 칼국수를 먹어줘야 되는 겁니다. 아마 그럴걸요?
약 6개월 만에 찾은 원조 공주칼국수인데요. 가격은 다행히 그대로네요. 얼큰 칼국수는 6,000원이고 왕만두 역시 6,000원입니다. 이날은 저 포함 두 명이서 점심을 먹었는데 얼큰 칼국수 둘, 왕만두는 김치로 하나 주문했어요.
얼큰 칼국수, 왕만두(김치)
주문을 하고 빠르게 반찬이 준비됩니다. 배추김치와 쑥갓, 단무지가 기본 반찬으로 제공됩니다. 쑥갓은 반찬이라기보다는 얼큰 칼국수에 넣어 먹는 고명이라고 봐야 할까요? 여기에 만두를 주문해서 양념간장도 제공됐어요.
메인 메뉴인 얼큰 칼국수입니다. 딱 봐도 시뻘건 게 매워 보이죠. 보이는 그대로 제법 맵습니다. 쑥갓을 넣으면 매운맛이 중화된다는데 저는 매운맛 그대로 즐기기 위해 쑥갓을 넣지 않고 그냥 먹었는데요. 달걀이 풀어져서인지 국물이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정말 맵고요. 처음에는 먹을 만한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더해집니다. 제법이에요.
그리고 원조 공주칼국수에서 처음 먹어보는 김치 왕만두. 피가 아주 얇지는 않아요. 그냥 일반적(?)인 두께를 가진 만두피에 만두소는 알찹니다. 개인적으로는 얼큰 칼국수가 매우니까 고기만두가 더 좋을 거 같은데 함께 점심을 먹는 탐방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김치만두를 주문한 건데 만두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먹으니까 양이 꽤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