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눈도 많이 오는 이번 겨울. 어제는 비로 시작해서 오후에는 작은 우박이 내리는 듯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겨울왕국이 펼쳐져 있네요. 출근길에 보이는 바깥 풍경이 출근의 무거움과는 별개로 너무 아름다워 보이는 목요일 아침 따뜻한 국물과 들깨 가루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들깨 칼국수 소개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파머스마켓팥집
파머스마켓팥집
방문일: 2024년 02월 2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5번길 18-3 1층 102호 (우) 13467
어제는 파머스마켓 팥집을 찾았는데요. 파머스마켓의 장칼국수냐 봉황칼국수의 감자 칼국수냐 의견이 나뉘었는데 어제 비가 왔잖아요. 그래서 결국 가까운 파머스마켓 팥집으로 결정됐답니다.
하지만 최근에 팥집의 장칼국수는 먹었고 저는 안 먹어 본 메뉴를 골라야 했거든요. 그래서 선택한 메뉴가 바로 들깨 칼국수랍니다. 파머스마켓 팥집에서 들깨 칼국수는 안 먹었더라고요. 들깨 칼국수의 가격은 11,000원입니다.
들깨칼국수
주문을 하고 나면 나오는 김치 두 가지. 빨간 배추김치와 흰색의 백김치. 익숙한 반찬입니다. 장칼국수를 먹을 때는 백김치를 주로 먹었는데 어제 들깨 칼국수를 먹으면서는 빨간 배추김치만 먹게 되던데요. 한 번 추가해서 먹었어요.
처음 먹어보는 파머스마켓 팥집의 들깨 칼국수입니다. 저는 사진을 찍느라 소복하게 담겨 있는 들깨 가루를 늦게 풀었더니 뭉쳐지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음식이 나오면 바로 섞어주시길 바랍니다. 그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음식을 가져다주신 분이 "들깨 칼국수는 후추를 많이 뿌려서 드세요"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도 후추를 좀 많이 뿌리는 편이지만 조금 더 많이 충분하게 넣어주고 들깨 가루가 고르게 풀어지도록 많이 섞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젓가락 후루룩, 국물 한 모금. 비 오고 추운 날 몸이 따뜻하게 풀어지는 느낌과 고소한 국물 맛 그리고 후추의 독특한 향까지. 장칼국수와는 다른 매력의 들깨 칼국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