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기본(?) 탐방원 중 물에 빠진 고기 안 먹는 탐방원이 외부 회의가 있어서 3명이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이럴 때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순댓국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여기 서판교에서 순댓국을 먹으러 간다는 건 찹쌀순대만드는집을 간다는 거죠.
찹쌀순대만드는집 서판교점
찹쌀순대만드는집 서판교점
방문일: 2024년 04월 03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18 1층 (우) 13466
찹쌀순대만드는집 서판교점입니다. 어제 비가 왔었죠. 비도 오는데 아직 사람들이 줄 서기 전, 빨리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에 또 외관 사진을 안 찍고 바로 들어갔네요. 덕분에 이번에도 외관 사진은 작년 9월 사진입니다. 😞
찹쌀순대만드는집에서는 주문이 단순하죠. 순댓국 섞어서 주문해 달라고 탐방원들에게 부탁하고 저는 잠시 화장실로 슝~
순댓국 섞어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준비된 식탁입니다. 테이블에 마련되어 있는 깍두기는 반찬 그릇에 옮겨 담고 쌈장과 양파, 고추가 나와요. 고추는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기본 제공되는 고추는 덜 맵고 새로 추가한 고추는 엄청 맵네요. 😁
주문한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순댓국은 무조건 섞어서죠. 순대만, 고기만 이런 거 싫어요. 다 먹어야죠. 😊
찹쌀순대만드는집의 순댓국 보통에는 순대가 4개가 들어갑니다. 당연히(?) 순댓국에 들어가는 순대는 찰순대가 아닌 피순대 같은 느낌의 순대고요. 여기 순대 맛있습니다. 거기에 다양한 고기들도 꽤 들어 있어요.
순대는 새우젓에 찍어 먹기 위해 따로 건져 놓고 순댓국에 깨와 부추를 듬뿍 넣어줍니다. 그리고 바로 밥을 말아줬어요.
고기, 부추와 함께 밥을 한 숟가락 가득 푸고 그 위에 깍두기 하나 딱 얹어서 한 입 후루룩~ 취향별로 종류별로 한 숟가락 먹고 고추 한 입, 순대 하나. 이런 식으로 먹다 보면 비 오는 쌀쌀한 날씨도 잠시 잊게 해 줍니다. 이게 뜨끈한 국물 때문인지 매운 고추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아요. 😁
국물까지 싹 비우고 나니 뚝백기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 되는 든든하고 따뜻하고 깔끔한 한 끼 식사. 찹쌀순대만드는집의 순댓국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