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야 할 점심시간.
고객에게 온 전화 한 통으로 점심시간이 정말 우울해졌던 어제였습니다.
이건 뭐 노예한테 일 시키는 것도 아니고 내가 일일이 너한테 이유를 설명해야 하냐며 결국에는 대표한테 전화하겠다고 소리 지르고 끊어버리더라고요. 하~
그렇게 점심 메뉴도 결정하지 못한 채 탐방원을 따라 들어간 곳은 육마니 판교점이었어요.
육마니 판교점
- 육마니 판교점
- 방문일: 2024년 04월 22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11-4 1층 (우) 13467
짜증과 화를 가라앉히고 뒤따라 들어간 육마니 판교점입니다.
육개장과 설렁탕을 베이스로 다양한 파생(?) 메뉴들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흰 국물은 눈에 안 들어오고 빨간 국물만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정한 메뉴가 육개장 칼국수였습니다.
뜨겁고 매운 거 먹으면 좀 괜찮아질까 싶어서요.
육개장 칼국수
육마니의 육개장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커다란 사발에 빨간 국물 속 흰 면과 파들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반찬은 백김치와 깍두기 어묵볶음 세 가지.
그러고 보니 어제는 반찬도 하나 안 먹고 그냥 칼국수만 먹었네요. 😥
솔직히 어제는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먹었습니다.
뭐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음식 역시 기분 좋게 먹어야 맛도 분위기도 즐길 수 있는 거 같아요.
어제는 그냥 '아 맵다' 정도만 느끼면서 반복적으로 젓가락질만 하면서 면 먹고 국물만 마셨던 거 같아요.
기분이 그래서였는지 몰라도 더 매워도 좋겠다 싶다는 생각이었고요. ㅋ
이런 포스트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다운 내용 맞는 거겠죠?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