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탐방원 한 명은 휴가고 두 명은 집중됐다면서 빨리 먹고 일한다고 빠지고 저 포함 두 명이서 단출하게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뭘 먹을지 큰 고민 없이 오랜만에 돈가스를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미스터빠삭 서판교점
미스터빠삭 서판교점
방문일: 2024년 05월 1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40 101,102호 (우) 13466
돈가스를 먹으러 간 곳은 바로 미스터빠삭. 최근 방문이 2월 8일이었으니까 3개월 만의 방문입니다. 솔직히 여기 돈가스가 엄청 맛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맛은 평범해도 좋은 점들이 여러 가지 있답니다.
먼저 바로 여기 셀프 코너. 단순히 단무지나 피클만 있는 게 아니고 무려 4가지의 반찬과 애피타이저로 먹을 수프 그리고 요구르트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수프는 셀프 코너에 준비되어 있는 접시에 먹을 만큼 양껏 담아서 마찬가지로 셀프 코너에 준비되어 있는 후추를 후추후추 해 주면 준비 끝. 반찬은 접시 하나에 두 개씩 종류별로 담아줍니다. 오이피클, 고추 피클, 단무지, 김치까지 종류별로 담아 주면 반찬도 준비 끝. 디저트로 먹을 빙그레 요구르트도 미리 가져다 놓습니다.
아차. 메뉴를 소개 안 했네요. 주문은 입구 쪽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까지 다 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테이블에 전체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메뉴판이 있어서 이것도 좋습니다. 주문하고 나서도 나중에 다른 거 뭘 먹을까를 찾아볼 수 있거든요. 이날 저는 베이직 돈가스 중 하나인 등심 돈가스를 주문했어요. 등심 돈가스의 가격은 11, 500원.
등심돈가스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 미스터빠삭의 등심돈가스가 나왔습니다. 한 접시에 돈가스와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동그란 흰쌀밥이 조금 나오고 돈가스 소스와 장국은 별도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데코레이션과 돈가스 비주얼을 보면 경양식 돈가스 같은데 경양식보다는 일본식 돈가스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보면 혼종 같기도 하고요. 😅
양배추는 소스에 잘 버무려서 돈가스 반찬처럼 집어 먹으면 되고 돈가스는 아주 바삭합니다. 그런데 제 기준에서 돈가스 고기는 촉촉하기보다는 살짝 퍽퍽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소스를 듬뿍 찍어 먹습니다. 양은 푸짐해요. 제가 양이 많이 줄긴 했어도 기본적으로 먹는 양이 있는데 미스터빠삭 돈가스가 적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돈가스에 양배추 샐러드 밥까지 깔끔하게 다 마무리해서 식사 끝. 오랜만에 돈가스로 점심을 먹고 왔는데 역시 돈가스는 좋은 점심 메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