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을 2019년 정도에 처음으로 먹었던 거 같아요. 그 당시 마라샹궈 (그때는 마라향꿔라고 메뉴판에 적혀 있었죠)도 처음 먹었었는데 그 후에도 마라탕은 종종 먹었지만 마라샹궈는 한 번도 먹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러다 지난 금요일 라홍방마라탕에 가서 마라샹궈를 먹었는데요. 먹고 나니까 왜 그동안 마라샹궈를 먹지 않았는지 기억이 났습니다. ㅋ
라홍방마라탕 서판교운중점
라홍방마라탕 서판교운중점
방문일: 2024년 05월 17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4 204호 (우) 13466
운중동으로 출근한 지 벌써 1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마라탕을 먹으러 찾는 곳은 여기뿐이었죠. 바로 라홍방마라탕 서판교운중점, 지난 금요일에는 여기에서 마라탕이 아닌 마라샹궈를 먹고 왔습니다.
이제는 익숙한 라홍방마라탕 서판교운중점의 재료 담는 곳입니다. 여기 위에 가격표가 적혀 있는데요. 마라탕은 100g 당 1,900원인데 왜 마라샹궈는 100g에 3,000원으로 훨씬 비싼 걸까요? 이해가 안 가지만 이렇게 파는 곳이니 먹으려면 이 가격으로 먹어야 되는 거죠. 마라를 먹지 않는 탐방원 한 명은 볶음밥을 나머지 5명은 서로 나눠서 2개의 볼에 재료를 담고 주문을 했습니다. 여기에 소고기 한 봉지 추가하고요.
마라샹궈
주문한 마라샹궈가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이 저랑 탐방원이 담은 마라샹궈 재료인데 소고기 한 봉지 추가해서 가격이 42,400원이 나왔습니다. 비싸죠? 많이 비쌉니다. 😅
마라탕에 비해 조금 덜 매운 듯 하지만 향과 맛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말이죠. 그런데 이게 먹다 보니까 왜 이렇게 짠 걸까요? 한 번 짠맛이 느껴지니까 이제는 먹을수록 너무 짭니다. 특히 마라탕에 넣어 먹을 때는 맛있었던 달걀튀김 이게 너무 짜서 못 먹을 정도!
이쯤 되니까 제가 왜 4~5년 전에 마라샹궈를 먹고 그 이후에 먹지 않았는지 그 이유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맞아요. 이래서 제가 마라탕은 종종 먹어도 마라샹궈는 안 먹었던 거였어요. 😅
와하하 빙홍차
마라샹궈를 그래도 나름 즐기고 있는 와중에 직원 분이 서비스로 가져다준 한 병의 아이스티, 정식 이름은 와하하 빙홍차. 아이스티를 한자로 하면 빙홍차가 되는 거죠. 이름 재미있네요. 아마 이게 원래 이름인 거겠죠? 와하하는 브랜드 이름일 테고요. 그냥 저렴한 느낌의 아이스티로 단 맛이 강한 음료였어요. 그런데 이게 짜디 짠 마라샹궈랑 같이 먹으니까 잘 어울리네요. 흔히 말하는 단짠 조합의 끝판왕이 돼버립니다. 😁
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각자 가져온 아이스크림 하나씩, 라홍방마라탕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해 주는데요. 다 먹고 나오면서 하나 들고 나온 아이스크림을 사진 찍으려는데 갑자기 들이 민 두 개의 아이스크림을 찍느라 초첨이 안 맞았네요. 스마트폰의 쓸데없는 자동 초점이 인물 중심인가 봐요. ㅋ
어쨌든 제 의도는 바로 이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맵고 짜고 달고 시원함으로 마무리한 라홍방마라탕의 마라샹궈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