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으로는 콩국수를 먹고 왔습니다. 2024년 올해 들어서만 벌써 3곳의 식당에서 3 번째 콩국수를 먹었는데요. 이번에 콩국수를 먹은 곳은 감자가 들어간 맛있는 칼국수를 파는 곳 봉황칼국수였어요.
봉황칼국수
봉황칼국수
방문일: 2024년 05월 1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26번길 7 1층 (우) 13466
작년에 생긴 봉황칼국수. 처음에는 정말 칼국수 단일 메뉴만 파는 칼국수 전문점이었는데요. 고기만두와 만둣국 메뉴가 추가되더니 올해는 콩국수가 새로 추가되었어요. 추가된 콩국수 가격은 11,000원으로 만둣국과 함께 가장 비싼 메뉴입니다.
전에는 없던 테이블 오더도 생겼네요. 이제 키오스크보다는 테이블 오더가 대세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냉 콩국수
자리에 있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반찬 접시에 먹을 만큼 덜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식사 준비 끝, 봉황칼국수의 배추김치 이게 꽤 매력 있는 맛이랍니다. 벽에 걸려 있는 설명에 따르면 매우니까 빈속에 먹지 말라고 하는데 음식이 나오기 전에 살짝 맛을 보면 맛있습니다. 이 매운맛이 중독성이 있어요. 😊
봉황칼국수의 신메뉴 냉 콩국수인데요. 사장님은 얼음이 싫으면 바로 건져내고 드시라고 하는데 이걸 왜 건져내나요? 끝까지 시원하게 먹어야죠. 특별함은 없는 오이만 토핑으로 얹어진 담백한 비주얼의 콩국수입니다.
콩국수 먹을 때마다 늘 하는 얘기인 거 같은데 여러분은 설탕파? 소금파? 어느 걸 좋아하시나요? 저는 당연히 설탕인데 저를 제외한 다른 탐방원들은 전부 소금파네요. 상관없습니다. 제가 먹는 건데 제가 맛있게 먹으면 되는 거죠. 그런데 현실(?) 세계에서는 소금파가 훨씬 많은가 봐요. 대부분 소금은 준비가 되어 있는데 설탕은 따로 요청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봉황칼국수도 그랬습니다. 따로 설탕을 요청해서 받은 설탕을 설설설설설설설설 충분히 뿌려준 후 후루룩~ 매운 김치에 감싸서도 후루룩~ 깍두기와 함께 먹기도 하고요. 사람에 따라 진한 콩물로 꾸덕한 느낌의 콩국수를 좋아하는 분도 있겠지만 저도 너무 꾸덕하기만 한 것보다 적당(?)한 꾸덕함의 콩국수를 좋아하는데 봉황칼국수의 콩국수는 딱 제가 좋아하는 정도의 꾸덕함을 가진 콩국수였어요.
최근 한 달 사이에 벌써 세 번째 먹는 콩국수였는데 늘 배부르게 잘 먹는 거 같네요. 이번에도 국물까지 깔끔하게 Clear! 가격도 다르고 비주얼도 맛도 조금씩 다른 세 가지의 콩국수, 여러분은 어떤 콩국수가 더 좋아 보였을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