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차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원의 고정 인원이 6명이 된 지 한 달이 넘었죠. 그래서 차를 타고 다녀오기가 힘들어졌는데 어제는 한 명은 밥 생각이 없다고 패스, 또 한 명은 회사 근처로 친구가 오기로 했다고 해서 빠져서 탐방원이 4명이 됐어요. 차를 타고 갈 다녀 올 인원이 되는 거죠. 게다가 요즘 날도 덥잖아요. 그래서 차를 타고 시원한 비빔국수를 먹으러 신포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신포국수 본점
신포국수 본점
방문일: 2024년 06월 2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43 (우) 13455
저는 신포국수 최근 방문이 지난 4월이었으니까 두 달 만에 재방문입니다. 입구에 들어오면 보이는 키오스크를 통해 자리를 선택하고 주문과 결제를 합니다. 그리고 자리로 이동 후 육수를 준비하면 식사 준비가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음식 나오길 기다리는데 어제는 유독 벽에 걸린 함경도 비빔국수에 대한 설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신포국수는 예전 함경도 지방에서 즐겨 먹던 국수로 일반 비빔국수와 다르게 국물이 자작한 국수로 각종야채와 과일을 자연발효시켜 만든 소스를 사용하므로 유산균이 풍부한 국물입니다. 국수를 충분히 비빈 후 국물과 국수를 같이 드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 함경도 비빔국수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는데 함경도 비빔국수에 대한 자료는 찾을 수가 없고 함흥 농마국수 (咸興 농마국수)에 대한 내용만 알게 됐습니다.
그 사이 반찬이 나옵니다. 신포국수의 반찬은 배추김치와 백김치. 그리고 튀김만두를 주문해서 간장도 나왔습니다. 신포국수의 배추김치와 백김치 둘 다 맛있는 김치인데 저는 콩국수를 먹을 때는 배추김치를 비빔국수를 먹을 때는 백김치만 먹습니다. 전 한 놈만 팹니다.
튀김만두
튀김만두가 먼저 나왔네요. 튀김만두를 애피타이저로 먹습니다.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제대로 튀긴 만두입니다. 황태비빔국수가 나오기 전 하나를 먹고 하나는 황태비빔국수와 함께 먹었습니다. 신포국수의 튀김만두는 8개 7,500원으로 만두 하나 가격이 937.5원으로 요즘 만두 가격을 생각하면 착한 편입니다.
황태비빔국수
어제 제가 먹은 점심 메뉴인 황태비빔국수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함경도 비빔국수지만 설명에 적힌 대로 과일을 발효시킨 양념을 사용해서인지 국물에서 향긋한 과일향과 맛이 납니다. 이 양념이 참 별미죠. 처음 이곳에서 황태비빔국수를 먹을 때 사장님이 해 주신대로 국수 위에 놓인 양념된 황태를 구물에 제대로 풀어준 후 국수를 다시 한번 비벼줍니다. 그럼 맛있는 양념이 제대로 배인 맛있는 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