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당이라는 디저트 카페 아시나요? 더본코리아 대표인 백종원 님의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예산시장, 사과당은 백종원 님의 프로젝트에 포함된 곳은 아니지만 예산시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포장하기 좋은 디저트라는 점과 SNS를 통한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엄청 핫한 곳이 되었다고 하네요.
사과당 스타필드 수원점
방문일: 2024년 05월 12일
위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75 1층 1313호 (우) 16318
그런 사과당이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나 봅니다. 검색해 보니까 수도권과 중부 쪽에 지점이 여럿 보입니다. 그런 사과당이 지난 5월에 다녀온 스타필드 수원점에도 있어서 먹어보기로 하고 줄을 섰습니다.
디저트 카페라고 아메리카노를 팔긴 합니다. 커피 종류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두 가지이고 사과라떼당, 사과밀크티 이렇게 4종의 음료를 팔고요 파이는 오리지널 사과파이, 우유크림 사과파이, 바닐라 사과파일 이렇게 3종류가 있네요. 추가로 사과당 아이스크림도 판매를 하는데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 드는 메뉴 구성입니다.
우리는 각자 원하는 종류의 사과파이 하나씩 주문했는데 저는 여기서 굳이 커피를 먹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사과당 아이스크림을 주문했고 사과파이는 우유크림 사과파이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하필 제 차례에 아이스크림 기계 재료가 떨어져서 재료 채워 넣고 다시 아이스크림을 받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답니다.
주문하는데 오래 걸리고 아이스크림 받는데 오래 걸리고 자리도 없어서 아이들만 앉히고 우리 부부는 서서 사과당의 사과파이를 먹어봤는데요. 일단 이렇게 단점들을 나열한 이유는 온전히 음식만으로 평가를 내리지 못할 거 같아서랍니다.
일단 아이스크림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에요. 굳이 여기서 사과당 아이스크림을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죠. 그럼 핫하다는 사과당 사과파이는 어땠을까요? 그냥 달달한 디저트였어요. 다른 곳의 애플파이와 큰 차이점을 저는 잘 모르겠고 제가 주문항 우유크림 사과파이는 안에 들어 있는 우유 크림이 꽤 좋았습니다. 우유크림의 부드러움이 달달한 사과잼(?)과 잘 어울렸어요.
그런데 이 조그마한 우유크림 사과파이 가격이 4,200원 그리고 기계로 내리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시럽 뿌려주는 게 4,500원이라면 여길 추천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사과당만의 특별함이나 맛 전 이런 거 모르겠는데 가격은 비싸고 주문하고 받는데 오래 걸리고 음~ 아니에요. '여긴 정말 마케팅 잘했구나' 이게 끝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