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탐방원이 저 포함 둘 뿐이었습니다. 소박하게 둘이 다녀온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는 미스터빠삭이었는데요. 한 달 반 만에 찾은 미스터빠삭이 완전히 바뀌었더라고요. 메뉴가 싹 정리되었어요.
미스터빠삭 서판교점
미스터빠삭 서판교점
방문일: 2024년 06월 04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40 101,102호 (우) 13466
이 전 방문 때 냉메밀, 함박스테이크, 등심돈가스로 구성된 시원한 여름 특선 B 메뉴를 먹었었는데 이전에 먹던 메뉴들이 없어지고 새로운 메뉴가 생기고 정리가 되었어요.
정식/런치 메뉴와 식사/파스타, 면류/떡볶이, 음료/사이드 이렇게 4개의 그룹이 생겼고 기존 단품 메뉴들이 대부분 정리되었고 경양식 돈가스 종류도 정식/런치 메뉴로 들어갔습니다. 워낙 많은 메뉴가 있었던 곳이라 메뉴가 정리된 건 맞는데 그래도 여전히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긴 합니다.
메뉴만 정리된 게 아니라 셀프 코너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오이, 고추 피클이랑 김치가 없어지고 단무지와 깍두기만 셀프 코너로 제공이 되는데 다행히 수프랑 요구르트는 남아 있어요.
회오리 오므라이스 정식
새로워진 미스터빠삭에서 제가 주문한 메뉴는 새로 생긴 회오리 오므라이스 정식입니다. 이전에도 돈가스 오므라이스가 있긴 했는데 먹어 본 적은 없거든요. 그냥 이름만 놓고 보면 이 메뉴가 같은 메뉴인 거 같은데 오므라이스에 들어가는 달걀을 위 사진에서 처럼 획 돌려서 회오리 모양으로 플레이팅을 하면서 회오리 오므라이스라는 이름이 지어진 거 같아요. 거기에 작은 돈가스도 포함된 구성으로 회오리 오므라이스 정식 가격은 13,900원입니다.
셀프 코너에 반찬이 줄어들면서 이렇게 정식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반찬을 제공해 주는데요. 단무지와 깍두기는 셀프 코너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메뉴이고 여기에 멸치 볶음이 나옵니다. 그리고 장국도 제공되고요.
가끔 오므라이스에 맨밥이 나오는 식당도 있던데 다행히 미쓰터빠삭의 회오리 오므라이스는 볶음밥이네요. 그런데 이 볶음밥이 조금 심심합니다. 대신 오므라이스 소스 맛이 좀 센 편이긴 해요. 케첩이 많이 들어간 소스 맛입니다. 그래서 소스를 듬뿍 찍거나 슥슥 비벼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에 돈가스랑 양배추 샐러드(냉채?)를 곁들여서 먹으면 제법 괜찮은 구성의 정식 메뉴고 메뉴가 바뀌기 전에도 양이 많은 편이었는데 메뉴가 바뀌어도 양은 여전히 많은 편이고요.
메뉴를 개편한 미스터빠삭에서의 첫 점심으로 먹은 회오리 오므라이스 정식, 다 먹느라 배가 빵빵해졌는데 엄청난 맛집까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골라 먹는 재미와 후추 뿌려 먹으면 맛있는 수프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미스터빠삭에서의 점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