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주일 중 가장 힘든 목요일이었습니다. 최근에 목요일이 가장 힘든 날이 되었어요. 하~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날은 더워서 멀리 가기는 싫고 이런 경우에 가는 곳이 있죠. 바로 파머스마켓 팥집입니다.
파머스마켓팥집
파머스마켓팥집
방문일: 2024년 08월 08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5번길 18-3 1층 102호 (우) 13467
최근 자주 찾는 곳이죠. 지난 7월에 두 번이나(?) 방문했던 파머스마켓 팥집입니다. 거리도 가깝고 맛있는 장칼국수와 들깨칼국수로 식사가 가능한 곳인데요.
장칼국수는 너무 자주 먹었고 콩국수도 올해 자주 먹었으니까 오랜만에 들깨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만두도 고기도 없는 기본 들깨 칼국수로요. 파머스마켓 팥집의 들깨칼국수 가격은 11,000원입니다.
파머스마켓의 반찬은 백김치와 배추김치 두 가지인데요. 둘 다 김치 치고는 담백한 편이긴 한데 배추김치는 많이 매우니까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백김치 공략을 추천합니다. 저는 장칼국수를 먹을 때는 백김치를 어제처럼 들깨칼국수를 먹을 때는 배추김치를 집중 공략하죠.
들깨칼국수
파머스마켓의 들깨칼국수입니다. 가운데 한 주먹 넘게 수북하게 올라간 들깨칼국수를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입니다. 거기에 장칼국수와 동일한 건해초로 식감까지 잡은 들깨칼국수죠.
수저로 들깨가루를 사악~ 풀어주면 고소한 향이 코를 간지럽힙니다. 여기에 후추를 살살 뿌려주기도 하는데 어제는 그냥 기본으로만 즐겼어요. 먼저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먹어보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고소하면서 달달하기도 한 매력적인 국물이 마음에 듭니다. 여기에 칼국수랑 건해초를 함께 먹으면 다른 곳에서는 느끼지 못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어 더 좋죠.
먹을 때는 가게가 시원해서 몰랐는데 먹고 나오니까 열이 확 올라와서 더운 여름에는 그게 단점일 수는 있겠지만 고소하게 맛있는 들깨칼국수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