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부터 2020년까지 중반까지 성남시 정자동으로 출근을 했었죠. 그때 자주 가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가 있는데요. 바로 카레공방 정자점입니다. 그 당시에는 정자점이랑 수내점만 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 정자동에 간 적이 있는데 카레공방 정자점이 없어지고 다른 카레집이 장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카레공방 지점이 많이 늘었네요.
그래서 어제는 카레공방 서현CGV점에서 배달을 시켜서 점심으로 즐겼는데요. 과연 어떻게 바뀌었는지 지금 알려드릴게요.
카레공방 서현CGV점
방문일: 2024년 08월 2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180번길 19 비전월드 1층 101-24호 (우) 13590
거리가 3km가 넘는 곳인데도 배달이 되네요. 주문하고 배달이 완료될 때까지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전용 비닐봉지를 사용합니다.
반찬통 하나, 카레통 하나, 그리고 밥과 돈가스가 통합으로 들어 있는 통 하나로 포장되어 있어요. 제가 시킨 수제돈까스 카레(제주산 등심)의 가격은 13,000원 카레는 매운맛으로 선택하고 여기에 밥을 귀리보리밥으로 바꾸고 1,500원 추가, 소시지 하나를 추가해서 2,000원 추가 총 16,500원이 된 카레공밥의 수제돈까스 카레입니다.
예전에는 귀리보리밥 옵션이 없었고 매장에서 먹을 때는 밥과 카레가 무료 추가였거든요. 4년 전에 돈가스 카레의 가격은 7,500원이었고 소시지가 1,500원이었으니까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느낌이긴 합니다. 게다가 전에는 양상추, 올리브, 작게 썰은 식빵튀김도 기본으로 제공되었는데 그게 없어졌네요. 그래서 체감상으로는 너무 비싸진 느낌이긴 합니다.
저는 돈가스를 밥 위에 올리고 그 위에 매운맛 카레를 부어줬어요. 그리고 슥슥 비벼서 먹었는데요. 카레공방의 매운맛 이게 참 매력적입니다. 입안이 얼얼하거나 자극적으로 매운 게 아닌데 먹다 보면 땀이 나는 신기한 매운맛이에요. 돈가스는 정말 두툼하고 어지간한 돈가스 전문점보다 맛있습니다. 추가한 소식지도 꼬득한 식감에 크기도 두툼한 게 저렴한 느낌이 전혀 없는 소시지고요. 이런 재료들은 맛있게 매운 카레와 함께 즐기니 너무 좋은 점심 메뉴였어요.
그래서 예전부터 카레공방을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곤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 정도로 추천할 수는 없겠네요.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예전의 가성비 최강의 느낌이 없어졌고 양상추, 올리브 같은 채소 샐러드 구성이 빠져서 저는 너무 아쉬움을 느낌 카레공방의 수제돈까스카레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