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신차를 뽑은 탐방원 차를 타고 오랜만에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는데요. 배부르게 먹어도 속이 편한 청국장을 먹으러 청국장과 보리밥에 다녀왔어요.
청국장과보리밥
청국장과보리밥
방문일: 2024년 11월 08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363번길 4 1층 (우) 13455
가는 중에도 계속 '쉬는 날이면 안 되는데...'라는 걱정을 하면서 도착을 했는데 다행히 장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청국장과 보리밥을 다니면서 봤던 중 가장 많은 손님이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테이블을 치우는 동안 잠시 기다린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큰 변화가 없죠. 자연채 쌈정식, 떡갈비 정식, 수육 정식, 보리굴비 정식 그리고 청국장과 보리밥 다섯 가지의 식사 메뉴 중 우리는 자연채 쌈정식 넷, 수육 정식 둘을 주문했어요. 여기에 나중에 청양부추전도 하나 추가 했습니다.
자연채 쌈정식, 수육정식
가장 먼저 나온 건 청국장인데요. 여기 청국장이 향이 너무 세지 않으면서도 청국장의 맛은 제대로 납니다. 게다가 청국장과 보리밥에서 청국장은 원하는 대로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는 거, 이게 큰 장점 중 하나죠. 몇 년 만에 청국장 먹는다는 탐방원은 정말 맛있었는지 엄청 먹더라고요.
여기에 기본 반찬과 쌈 채소도 나왔는데 청국장과 보리밥 음식이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 편인데 맛있습니다. 아주 좋아요.
담백하고 맛있는 반찬에 수육과 제육볶음까지 나오면 청양부추전을 제외한 모든 음식 준비가 끝나는 건데요.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여기에 보리밥에 비빌 채소들이 또 한 접시 가득 나오는데 이 채소도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되니까 양껏 밥사발에 덜어서 양념장 넣고 맛있게 비벼 준 후 청국장도 덜어서 따로 떠먹어도 되고 보리비빔밥과 함께 비벼 먹어도 좋습니다. 비빔밥과 함께 채소에 제육볶음과 함께 쌈밥으로 먹으면 너무 좋고요. 수육 역시 그냥 먹어도 좋고 함께 나온 부추 무침과 함께 먹어도 너무 맛있죠. 여기 수육도 수육이지만 부추 무침도 정말 맛있답니다.
청양부추전
처음 먹어보는 청양부추전도 크기도 크고 맛도 좋은데 이름에 청양이 들어 있어서 많이 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맵기는 너무 약한 느낌이긴 했어요. 청양고추 조금 더 팍팍 넣어서 맵게 해도 좋을 거 같은데 전반적인 음식이 담백해서인지 청양부추전의 매운맛이 약한 건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웠네요.
고구마, 뻥튀기, 미숫가루 슬러시
이렇게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다고 바로 나갈 수는 없습니다. 후식도 셀프 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이것 역시 챙겨 먹어야죠. 담백한 뻥튀기(쌀과자?)와 고구마 그리고 미숫가루 슬러시까지 마련되어 있는 후식까지 알차게 챙겨 먹고 나서야 청국장과 보리밥을 떠날 수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와서 맛있게 배부르게 먹어도 속이 편한 점심을 즐겁게 즐기고 온 행복한 금요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