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판교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구세뻬로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4개월 만의 방문인데 와~ 여기 다이닝 메뉴가 많이 늘었네요. 게다가 판매 중지했던 수제 버거도 다시 시작했어요.
구세뻬
구세뻬
방문일: 2024년 11월 2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33번길 21 (우) 13467
구세뻬는 작년 8월에 첫 방문을 했던 곳인데요. 2015년 12월에 오픈을 했다고 하니 9년 차에 접어든 나름 오래된 미국식 레스토랑입니다.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미국식 레스토랑이라고 하지만 제 느낌으로는 그냥 브런치 카페 느낌이긴 합니다. 구세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 이전 포스트인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구세뻬에서 처음 먹어 본 수제 버거에 대해서만 빠르게 이야기해 볼게요.
구세뻬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도록 키오스크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다이닝 탭의 메뉴가 2페이지로 늘어났어요. 위 사진은 다이닝 탭의 2페이지인데 1페이지에는 소고기 떡국, 황태 뭇국 같은 한식 메뉴도 있어서 나름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한식 메뉴를 먹어볼까 했다가 구세뻬의 수제 버거가 궁금해서 결국 BLT 수제 버거를 세트로 주문했어요.
구세빼 윙 (8조각)
이건 탐방원이 먹고 싶다고 해서 추가한 구세빼 윙인데요. 이름은 구세뻬 윙이지만 봉도 섞여 있네요. 가격은 8조각에 9,900원으로 맛은 뭐 다들 아시는 그 맛입니다. 버팔로 윙, 버팔로 봉 같은 그런 맛이었어요.
BLT 수제 버거 세트
그리고 이게 바로 제 어제 점심 메뉴였던 BLT 수제 버거 세트인데요. 세트라고는 하지만 BLT 수제 버거에 감자튀김만 추가된 구성입니다. 콜라나 사이다가 함께 나오지는 않아요. 탄산음료 하나 정도는 함께 제공되면 좋을 거 같은데 이건 많이 아쉬운 점이었어요. 아! 그리고 음식 나오는 시간도 제일 오래 걸렸습니다. 다른 탐방원들은 황태 뭇국, 소고기 떡국,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는데 BLT 수제 버거가 제일 늦게 나왔어요. 흠~
BLT 버거는 베이컨(Bacon), 양상추(Lettuce), 토마토(Tomato)의 앞 글자를 딴 정직(?)한 이름을 딴 버거죠. 수제 버거의 이름대로 재료가 들어가 있는데 구세뻬의 BLT 버거에는 치즈도 추가돼서 나옵니다. BLT 버거라고 해서 딱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만 주는 것보다 이렇게 치즈도 주는 건 저는 좋습니다. 번은 데웠다기보다 살짝 구워낸 느낌으로 나왔는데 바삭한 식감도 나쁘지 않았고 패티도 촉촉하고 육즙이 느껴져서 저는 좋았는데요. 그런데 음~ 패티가 덜 익은 걸까요? 아니면 미오글로빈 때문인 걸까요? 패티에서 저런 붉은빛은 처음 보는 거 같아서요. 다음에 다시 먹어봐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기 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수제버거를 먹을 수 있게 된 건 좋은데 음식이 늦게 나오는 거랑 세트 구성에 탄산음료가 빠진 건 아쉬운데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 클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