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넷플릭스 볼 수 있게 된 거 아시나요? 전 원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사용 중이었는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이달부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뭘 볼 수 있는지 살펴봤고 넷플릭스가 추천해 준 콘텐츠 중 저와 아이들의 선택을 받은 게 무도실무관이었어요.
무도실무관 (2024) Officer Black Belt
관람일: 2024년 11월 28일
담덕이의 한 줄 평. 무도실무관의 존재를 김성균의 연기력을 새삼 알게 해 준 영화.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은 지난 9월 13일 개봉한 영화로 김우빈, 김성균 주역의 액션 영화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직업이지만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무도실무관의 이야기를 빠른 전개로 풀어냈는데요. 영화 이야기 전에 궁금해서 찾아본 무도실무관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자감독(전자발찌) 대상자의 이동 경로 분석 및 현장 확인
출입제한구역 등 순찰 활동 보조
상시 출동 대기 및 경보 발생 시 현장출동
전자장치 훼손 및 소재 불명자 검거 보조
긴급상황 발생 시 업무 지원
등의 업무를 맡으며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4가지 무도 중 한 가지 이상에서 3단 이상 자격을 요구합니다. 2024년 9월 기준 전국 165명의 무도실무관이 4천 명의 범죄자를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명당 24명... 😩
무도실무관의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되어서 지루한 부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무도실무관을 다룬 소재는 흥미로웠지만 이야기 자체는 이야기들이 다 예상이 되는 뻔한 느낌이라서 이 부분은 아쉬웠고 109분의 러닝타임 안에 캐릭터 소개와 생소한 무도실무관의 직업에 대한 이해 그리고 캐릭터의 성장과 최종 빌런의 마지막까지 다루다 보니 지루할 틈 없이 짜임새 있게 잘 풀어낸 거 같으면서도 영화를 다 본 우리 집 둘째의 평이 "이게 영화였어? 이런 건 드라마로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할 정도였으니 조금 더 자세하게 편당 하나의 사건을 다루면서 캐릭터를 깊이 있게 다뤘어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액션에 대한 칭찬도 많던데 저는 액션도 저는 조금 아쉽더라고요. 잘 만들어지진 액션도 있지만 주인공인 이정도(김우빈 분)의 1대 다수 싸움의 경우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반면 일대일의 액션이나 김선민(김성균 분)과 조민조(박지열 분)와 다수 빌런의 액션 장면은 저는 집중력 있게 재미있게 봤던 장면이었습니다.
전자발찌를 찬 절대 좋게 볼 수 없는 범죄자들을 단순히 제압하고 감시하는 것뿐 아니라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호관찰관과 무도실무관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된 영화였고 전부는 아니지만 볼만했던 액션과 김성균 님과 김지영 님의 뛰어난 연기력에 새삼 놀란 영화였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무도실무관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만들어져도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만약 진행된다면 그때는 개그는 조금 줄이고 나쁜 녀석들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