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설농탕 · 왕갈비탕을 파는 경성집에서 내장탕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아닌 맛집 탐방입니다. 지난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던 1월 30일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함께 영화 히트맨 2를 보러 극장에 다녀왔었습니다.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고 온 영화 히트맨 2, 제발 신파만 빼자 좀!
눈이 많이 와서 집에만 있던, 그래서 지루했던 지난 설 연휴의 마지막 날, 영화라도 보러 다녀오자고 해서 오랜만에 가족들이 극장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보러 다녀온 영화는 바로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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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크게 재미있어하지는 않았지만 저랑 아이들은 즐겁게 웃으며 영화를 보고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이 설농탕과 왕갈비탕을 주력으로 파는 경성집이었어요.
경성집
- 경성집
- 방문일: 2025년 01월 30일
-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로 162 (우) 16638
경성집은 우리 가족의 자주 찾는 단골집인데 주로 먹는 메뉴는 설렁탕과 왕갈비탕이었고 최근에 아내랑 저는 내장탕도 자주 시켜 먹는 곳이랍니다.
처음 경성집을 찾았을 때와 비교하면 메뉴가 늘었습니다. 모듬탕과 마구리 갈비탕, 얼큰 마구리갈비탕이 생겼죠. 하람이는 설농탕, 가람이는 왕갈비탕 그리고 아내와 저는 내장탕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바로 반찬을 준비합니다. 이런 국밥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한 게 저는 깍두기 맛이라고 생각하는데 경성집의 깍두기 맛있습니다. 좋아요.
내장탕
내장탕이 나왔습니다. 전 작년 12월에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아내와 둘이 경성집에서 내장탕을 먹었었죠. 그때 저는 경성집의 내장탕을 처음 먹은 건데 경성집 내장탕도 맛있습니다. 뜨끈한 뚝배기 안에 내장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푸짐합니다. 간장에 와사비를 잔뜩 풀어 찍어 먹으면 이게 별미죠.
썰은 고추도 작은 그릇에 따로 담겨 나오는데 아내와 아이들은 오이 고추만 먹기 때문에 이 고추는 전부 제 겁니다. 내장을 조금 찍어 먹다가 고추를 전부 넣어줬습니다. 그런데 양이 좀 많았던 걸까요? 국물을 한 모금 떠먹어 보니 고추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다음에는 조금만 덜어내서 넣어야겠습니다. 😅
그리고 밥을 통째로 말아 주고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뜨끈한 국물과 각종 내장들의 식감이 좋습니다. 진득한 국물을 머금은 촉촉한 밥도 물론 맛있고요. 추운 겨울에 가족외식으로 뜨끈한 국밥 먹는 거 좋은 선택인 거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이면 한 번 들러서 원하는 거 뭘 시켜도 후회는 없을 거 같은 경성집이랍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