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뚝배기에 고기 가득, 날치알 가득. 예다온에서 톡톡알밥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드디어 따뜻해진 3월, 아니 아직 따뜻하다는 표현보다는 추위가 가신 날이라고 하는 게 맞을까요? 아무튼 날이 풀린 3월 5일 수요일 점심을 먹으러 조금 멀리 다녀왔습니다. 2025년 올해 첫 방문을 한 예다온이에요.
예다온
- 예다온
- 방문일: 2025년 03월 05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26번길 10 (우) 13466
고깃집이지만 점심 메뉴를 따로 준비해서 판매를 하는 예다온인데요. 여기가 참 푸짐하고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로 딱 좋은 곳 중 하나랍니다.
예다온의 점심 메뉴는 4가지로 톡톡알밥과 장국밥, 돈불백, 갈비탕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 돈불백을 먹었었죠. 하지만 어제는 다른 메뉴로 톡톡알밥을 주문했습니다. 과하지 않고 가볍게(?)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톡톡알밥
주문한 톡톡알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가볍게(?) 먹겠다는 제 생각은 톡톡알밥이 담긴 뚝배기를 보자마자 깨졌는데요. 뚝배기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 된 거 같은데 다른 곳에서 흔히 보는 뚝배기 크기가 아니에요.
반찬은 배추김치, 무생채, 고추장아찌까지 3가지이고 국 하나 그리고 거대한 뚝배기 하나,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뚝배기 크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정말 거대해요. 젓가락을 이용해서 비비기 시작하는데 별도의 양념장은 없고 볶음김치 양념으로만 비벼지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밥은 잘 안 보이고 푸짐하게 들어간 고기와 날치알만 보입니다.
알밥을 비비는데 고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건 처음인 거 같은데 자꾸 젓가락이 고기에 걸려요. 그래도 걸린 고기를 치워가면 비비는데 와~ 뚝배기안에 들어 있는 날치알의 양도 어마무시합니다. 위에 비벼진 사진 보이시나요? 고기 가득 밥알이랑 날치알이랑 고기에 묻어 있는 느낌이 비슷한 수준입니다.
크게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었는데 아이코! 너무 크게 떴네요. 뜨겁습니다. 다시 내려놓고 조금씩 식사를 시작합니다. 별도 양념장이 없어서일까요? 각 재료들의 맛이 조금 더 잘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불고기 양념과 볶은 김치 양념으로 맛을 조금 더한 느낌인데 꽤 괜찮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알밥이에요.
이런 알밥이라면 뚝배기는 설거지를 해야죠. 저뿐 아니라 함께 먹은 탐방원도 "여기 알밥 괜찮은데요"라는 평을 한 걸 보면 저만 좋게 느낀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이런 알밥 가격이 8,900원이면 추천할 만하죠?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