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사진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해외 여행시 사진 찍기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건 사진의 날짜 세팅입니다.
날짜 세팅이 엉망이라 사진을 보고 정리하는게 너무 어렵네요... --;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영국 런던까지 왔는데
해리포터에서 호그와트로 가는 관문인 킹스크로스역의 승강장에 가보자라는 생각에
튜브로 킹스크로스역까지 이동했습니다.
기존에 ExCeL London 과 Canada Water 역을 다니면서 지나쳤던 역들과는
다르게 규모가 상당하네요.
서울에 있는 큰 지하철 역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물론 건물은 서울의 건물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죠.
역에 있는 건물들이 새로 지은 건물이 아닌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저는 해리포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제대로 본건 1편 뿐인데요.
그래도
'언제 또 올지 모르는 런던까지 왔으니 한번쯤은 들러봐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9와 3/4 승강장을 찾아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이 실망했어요 ^^;
9와 3/4 승강장은 실제 존재하는 승강장이 아니라서 관광객을 위해 별도로 만들어 두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철도가 보이는 곳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위 사진처럼 뜬금없는 킹스크로스역 로비(?) 의 벽에 구조물을 설치해 둔게 전부네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장소인가 봅니다.
줄이 길기도 하고 제가 원래 여리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냥 저렇게 옆에서 구경하고
사진을 남기는걸로만 만족하고 직접 카트를 잡고 사진 찍는건 포기!
주로 여성분들이 많이 즐기시더라고요.
해리포터는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 걸까요? ^^;
뭐.. 이렇게 온 시간에 비해 너무 빠른 킹스크로스역 구경을 마치게 되버리면서
뭘해야 할지 잠깐 고민에 빠졌던거 같네요.
아~ 그리고 여담으로
지금은 모르겠지만 2013년 당시에 킹스크로스역의 화장실은 무료가 아니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런던의 공원에서도 화장실이 유료로 운영되던데
우리나라의 공중화장실이 얼마나 좋은지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에 가서 느끼게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
정말 짧게 살펴본 킹스크로스 구경은 여기서 끝내고
다음에는 개인적으로 킹스크로스보다 더 좋았던 세인프판크라스 역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계획에 없었는데 킹스크로스역 밖으로 나오니 멋진 건물이 보이더라고요.
그곳이 런던의 주요 터미널역의 하나인 세인트판크라스역인데 외관이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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