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사료라는 제육볶음, 돈가스를 한 번에. 눈누난나 한식뷔페 다녀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절대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요즘 흔하게 쓰는 표현이 있죠. 남자의 사료라는 말이요. 남자의 사료는 남초회사에서 점심으로 많이 먹는 메뉴, 제육볶음, 돈가스, 그리고 국밥까지 포함 남자의 사료 또는 남자의 3대 사료라는 표현인데 어제 저는 이 3가지 중 두 가지를 한 번에 먹고 왔습니다.
눈누난나
- 눈누난나
- 방문일: 2025년 03월 13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28-1 1층 101호 (우) 13466
최근 방문이 2월 24일이었으니까 거의 3주 만에 재방문을 했습니다. 한식뷔페 & 펍 생맥주를 타이틀로 하는 눈누난나입니다. 눈누난나에 슬픈 소식이 하나 있는데 기존 1만 원에서 1만 1천 원으로 가격이 1천 원 인상이 됐어요. 기존 가격도 한식뷔페치고는 비싼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비싸진 한식뷔페가 되었습니다.
물론 눈누난나의 한식뷔페가 구성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모든 음식이 다 자율배식이라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2025년 새해가 되면서 제 월급은 아직 그대로인데 외식 물가는 전부 오르니까 '이건 뭔가?'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1만 1천 원을 결제하고 배식대로 향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상추가 준비되어 있고 위에서 언급한 남자의 3대 사료 중 두 가지, 제육볶음과 돈가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육과 함께 맛있는 쌈밥을 즐길 수 있겠네요.
커다란 접시에 가득 담아 왔는데요. 저만 그런 걸까요? 이런 곳에서는 밥 양은 적게 반찬음 푸짐하게 담아야 합니다. 그게 맛있고 든든하고 가격은 아쉬움 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전부 담지는 않았고 저는 푹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데 갓 담근 것 같은 겉절이만 있어서 겉절이는 빼고 양껏 담아 왔습니다.
국은 미역국, 제육볶음과 돈가스는 푸짐하게, 양배추 샐러드와 나물, 당면잡채도 적당히 그리고 쌈 싸 먹을 상추랑 쌈장 조금 이렇게 해서 접시를 가득 채웠습니다.
시작은 역시 쌈부터죠. 상추 한 장 펼쳐서 흰쌀밥 조금 담고 제육이랑 나물 얹고 거기에 쌈장 살짝 해서 입 안 가득 쌈밥으로 채워줬습니다. 또 이야기하지만 쌈밥은 베어 먹는 게 아닙니다. 한 입에 가득 넣고 먹는 게 정석이죠.
쌈밥을 시작해서 밥이랑 상추는 끝이 났는데 아직 제육과 돈가스, 잡채가 남았습니다. 제가 담아 온 음식을 버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밥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거죠. 잡채와 제육, 잡채와 돈가스를 조합해서 남기는 것 없이 싹 비워 준 후 미역국은 드링킹! 깔끔하게 접시를 비우면서 식사를 끝냈는데요. 왜 제육볶음과 돈가스를 사료라는 단어를 쓰면서 비하하는 게 유행처럼 쓰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고 힘든 하루의 에너지로 사용되면 전 충분하니까요.
여러분들도 먹고 싶은 음식 맛있고 든든하게 챙겨 드시고 행복한 하루,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라며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