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없이 들기름만으로, 우대포 판교에서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과 된장찌개 맛있게 비웠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그제는 스테이크를 먹어서 어제는 조금 가볍게(?) 먹고 싶다는 생각에 우대포 판교를 찾았습니다. 채소 가득한 비빔밥을 먹으러 갔는데 그래도 채소만 들은 비빔밥은 뭔가 아쉽잖아요? 그래서 육회 살짝 들어간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을 먹고 왔어요. 😁
우대포판교
- 우대포판교
- 방문일: 2025년 03월 25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41 (우) 13461
추웠던 올해 1월에 방문해서 뜨끈하고 든든한 한우국밥을 먹었던 우대포 판교를 2개월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우대포에서 얼큰한 한우국밥 한 뚝배기 하고 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위험하니까 오지 말라는 부모님 전화를 받고 설 연휴 내내 집에만 있었어요. 그래서 너무 지루하고 설날 같지 않은 설 연휴를 보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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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가볍게 먹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고기 조금 들어간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요. 우대포 판교의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된장찌개의 가격은 12,000원입니다. 테이블 오더에 적힌 설명을 읽어보면 '한우 육회와 각종 야채, 방앗간에서 직접 짠 수제 들기름, 우대포 특제 간장소스 베이스의 육회비빔밥'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고추장이나 양념장이 없어요.
들기름한우육회비빔밥+된장찌개
탐방원은 갈비탕을 저는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이 4인용이라서 그런가요? 단출해 보이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알찬 구성입니다.
반찬은 4가지로 메추리알 장조림, 깍두기, 배추김치, 콩나물 무침이 나오고 된장찌개 아~ 이거 맛있습니다. 밑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우대포의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이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는데 된장찌개는 정말 자극적이거든요. 그래서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과의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은 색 조합은 이쁜데 고추장이나 양념장이 없어서 밋밋해 보이거든요. 그래서 직원 분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했어요. "여기 고추장은 없이 비비는 건가요?" 답변은 "네", 좋습니다. 이렇게 먹어야 한다면 그렇게 해 봐야죠.
밥을 넣기 전에 재료를 살펴보니 그릇 바닥에 들기름과 간장이 보입니다. 이것만으로 비벼서 맛을 내는 거 같아요. 확인이 끝났으니 밥을 넣고 젓가락으로 잘 비벼줍니다. 살짝 퍽퍽한 느낌이라 젓가락으로 비비는 게 살짝 버거운 느낌이 있긴 하지만 계속 비벼줍니다. 고소한 들기름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잘 비벼준 후 크게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는데 음~ 심심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심심한 맛이에요. 하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맛있게 건강한 맛? 처음 취지대로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 자체는 심심하지만 진한 된장찌개의 맛이 충분히 보완을 해 줍니다.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과 된장찌개를 같이 구성해서 판매하는 이유가 있었어요.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을 된장찌개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증거로 이 커다란 그릇을 싹 비웠습니다. 우대포에서 들기름 한우육회비빔밥과 된장찌개로 점심 한 끼 나쁘지 않은데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