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치킨과 일본식 카레를 한 번에, 모로모로에서 치킨 가라아게 카레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지난 3월 10일 첫 방문해서 가성비 좋게 돈가스가 들어간 우동을 먹었던 모로모로를 다시 찾았습니다. 고정 탐방원이 외부 교육이 있어서 어제는 예전에 함께 했던 두 명의 탐방원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모로모로에서 어떤 점심 메뉴를 먹고 왔는지 이야기해 볼게요.
모로모로
- 모로모로
- 방문일: 2025년 04월 16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9 (우) 13461
어제 첫 방문이었던 탐방원이 "쉬는 날 아니야?"라는 말과 함께 문 앞에 서면서 바로 "장사하네~"라고 말이 바뀔 정도로 장사를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입구 앞까지 가야 알 수 있는 모로모로입니다.
메뉴를 살펴봅니다. 면류, 카레, 덮밥, 카츠류, 도시락까지 크게 5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고 전체 메뉴가 34개나 되는 모로모로입니다. 제가 모로모로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번역을 해봤는데 various 그러니까 다양한 이라고 번역되더라고요. 가게 이름에 어울리게 정말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모로모로입니다.
치킨 가라아게 카레
이렇게 다양한 메뉴 중에서 제가 선택한 건 바로 치킨 가라아게 카레입니다. 일본식 카레 덮밥에 일본식 치킨인 치킨 가라아게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가격은 8,000원입니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유부가 들어간 우동 국물(?)이 함께 제공됩니다. 구성이나 양이 가격 대비 나쁘지 않습니다.
가라아게는 '고기에 밑간을 하여 튀김 반죽을 사용하지 않고 전분을 얇게 입혀서 튀겨낸 일본요리'라고 하는데 치킨만 뜻하는 건 아니고 각종 육류, 해산물도 전분을 얇게 입혀서 튀기면 가라아게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먹은 것도 정확히 얘기하려면 가라아게 앞에 '치킨'을 붙여야 되는 거죠.
치킨 양이 생각했던 것보다 푸짐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카레도 기대 이상입니다. 적당히 매운맛을 가지고 있고 건더기 없는 제가 아는 전형적인 일본식 카레인데 저 이런 일본식 카레 좋아합니다. 밥 전체를 비비지 않고 먹을 만큼만 슥슥 카레에 묻히는 느낌으로 섞어준 후 밥 한 숟가락 먹고 카레에 담겨 촉촉함이 느껴지는 치킨 가라아게도 한 점 먹어봅니다.
전에 일본식 주점에서 치킨 가라아게를 처음 먹고 맛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로모로의 치킨 가라아게는 일본식 튀김이 느낌이 제 개인적으로는 살짝 부족한 거 아닌가 싶긴 했습니다. 한국식 순살 프라이드치킨의 느낌입니다. 하지만 맛있습니다. 솔직히 한국 치킨 어디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치킨이잖아요? 맛있는 치킨과 맛있는 카레 여기에 든든한 밥까지, 이 정도의 음식이 단 돈 8,000원이면 괜찮지 않나요?
맛있게 한 사발 싹 비우면서 점심 식사 끝! 어제도 맛있고 즐겁게 잘 먹고 왔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