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가족 외식 장소로 샤브르정원 신동탄점을 다녀왔습니다.
어버이날이 이번 주 목요일이죠? 그래서 어버이날을 좀 빠르게 챙겨드리기 위해 어제 부모님과 동생 가족까지 함께 외식을 하고 왔습니다. 동생이 장소를 찾았는데 예약이 안된다고 하네요. 11시 오픈인데 1시간 단위로 손님이 빠진다고 해서 12시까지 도착, 한 30분 기다리다는 생각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샤브르정원 신동탄점
- 샤브르정원 신동탄점
- 방문일: 2025년 05월 04일
- 위치: 경기 화성시 영통로60번길 7 헤센it타워 2층 231~238호 (우) 18379
화성시 반월동 헤센it타워에 새로 생긴 샤브르정원 신동탄점입니다. 출발 전에 지도를 확인해 보니 작년 12월에 갔었던 들밥차반하고 같은 건물이었습니다.
아내 생일 덕분에 가족외식으로 찾은 들밥차반에서 푸짐한 한정식 즐기고 왔습니다.
지난 12월 1일 일요일, 아내 생일 전 주말 부모님과 동생 식구까지 함께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족 외식 장소 고르는 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아내 생일이니까 아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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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에 비어 있는 상가가 꽤 있던데 점점 음식점들로 채워지는 거 같습니다.
저만 주차를 하고 뒤늦게 올라왔는데 아무도 보이질 않습니다. 전화를 해 보니 이렇게 대기실에 모여 있었어요. 샤브르정원 신동탄점에서는 대기실을 따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예약도 안 받고 기다리는 손님이 많은데 복도에 손님들이 모여 있는 거 다른 건물 이용객들에게도 민폐인데 샤브르정원 신동탄점의 이런 서비스는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는 12시 30분쯤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샤브르정원은 샤부샤부 무한리필이라 100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딱 예상 시간대로였습니다. 우리 테이블을 안내받고 자리에 짐을 놔둔 후 바로 음식을 가지러 이동합니다.
김치도 있고 샐러드 종류와 파스타, 잡채, 탕수육, 튀김 등 어지간한 초밥 종류를 제외한 어지간한 샐러드 전문점의 메뉴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샤브르정원은 샤부샤부 & 편백찜 전문점이죠. 샐러드바 옆으로 샤부샤부에 들어갈 채소와 버섯, 만두, 어묵, 당면, 칼국수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반대쪽에는 월남쌈용 채소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샐러드 바를 지나면 벽 쪽으로 가장 반가운 샤부샤부 고기 냉장고가 보이는데 샤브르정원은 샤부샤부용 고기도 무한 리필입니다.
작년에 올라온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니 우목심, 우삼겹, 전각살 이렇게 3종류가 있었던데 어제는 양지(우삼겹), 척록(우목심)만 준비되어 있었는데 고기가 매번 달라지는 걸까요?
참~ 특이한 게 하나 있었는데 샤브르정원의 월남쌈용 라이스페이퍼는 피가 정말 얇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먹던 방식대로 뜨거운 물에 적시면 라이스페이퍼가 쪼그라 들어서 쌈을 싸 먹을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그냥 샤부샤부의 물기만으로 먹던가 안내 문구에 적힌 대로 건식 쌈 또는 냉수를 이용해서 먹는 게 좋습니다.
샤브르정원의 샤부샤부는 야채육수와 매운 육수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가운데가 나뉜 용기가 제공되고 편백찜도 함께 제공됩니다. 샐러드바에서 야채와 고기도 전부 무한 리필이 가능한데 이런 샤브르정원의 가격은 평일점심 22,900원 평일디너/주말/공휴일의 경우에는 25,900원입니다.
아! 그리고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점도 하나 있는데 생맥주 무제한이 2,000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 가족은 맥주 마신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만 맥주 무제한이라는 건 술 잘 안 먹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
샤부샤부는 정말 채소가 고기가 안 좋은 수준이 아니면 어지간하면 맛없기 힘들긴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무한리필 샤부샤부에 오면 샐러드 바 음식들을 많이 살펴보는데 샤브르정원의 샐러드바는 꽤 괜찮은 품질이었습니다. 특히 무한리필 샐러브바 파스타의 경우 맛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샤브르정원의 파스타 특히 크림파스타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크림이 마르지 않고 꾸덕하게 부족하지 않게 제공되고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고 찹쌀 탕수육도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모든 샐러드 바 음식이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제 기준에서는 꽤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입니다.
샤부샤부와 편백찜 샐러드바로 배가 부를 대로 잘 챙겨 먹어서 칼국수나 볶음밥은 포기했습니다. 대신 아이스크림과 커피는 챙겨 먹고 나왔는데 맛없기 힘든 샤부샤무 무한리필, 꽤 괜찮은 샐러드바, 거기에 아이스크림과 커피에 우리 가족은 안 마셨지만 2,000원 생맥주 무한리필까지 제공되는 샤브르정원 여기 꽤 괜찮은 거 같지 않나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