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여름, 덥지 않아서 찹쌀순대 만드는집에 순댓국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운중동에는 순댓국 맛집이 있습니다.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많이 소개했던 곳이죠. 그런데 요즘 날씨 많이 더웠잖아요. 그래서 발길이 뜸했는데 그제 비가 와서 그런지 어제 좀 시원하지 않았나요? 시원해지니까 뜨끈한 국밥 먹어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운중동 순댓국 맛집, 찹쌀순대 만드는 집.
찹쌀순대 만드는집 서판교점
- 찹쌀순대 만드는집 서판교점
- 방문일: 2025년 06월 26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18 1층 (우) 13466
미리 계획을 했다면 조금 일찍 서둘렀을 텐데 나와서 식당을 정하지 않고 걷다가 가기로 해서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우리 앞에 세 팀 정도가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금방 들어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1회 차 테이블이 꽉 찬 상태였나 봐요. 나오는 손님이 없습니다. 한 15분? 20분 기다렸나? 오랜(?) 기다림 끝에 입장할 수 있었어요.
입장과 동시에 주문을 먼저 하고 자리로 이동합니다. 주문이 어려울 건 없습니다. 먼저 고기만 먹을 건지, 순대만 먹을 건지 둘 다 먹을 건지를 선택하고 양에 따라 보통, 특 중에 하나를 주문하면 되는데 저랑 탐방원은 둘 다 섞어서 보통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양파와 매운 고추, 반찬 접시, 쌈장 그리고 밥이 먼저 나오는데 빈 반찬 그릇에는 테이블에 있는 깍두기 통에 있는 깍두기를 먹을 만큼 덜어서 담아주면 식사 준비는 끝이 납니다.
순대국(섞어서)
잠시 후 도착한 점심 메뉴 순댓국 섞어서 보통이 나옵니다. 팔팔 끓는 커다란 뚝배기 사진 찍기 힘든 상황입니다. 초점을 맞추는 사이 렌즈가 김으로 뿌옇게 덮여 버리거든요. 이럴 때는 갤럭시 S24 울트라의 카메라를 3x 줌으로 전환하고 몸을 뒤로 살짝 빼 준 후 찍어줍니다. 잘 나왔죠?
열이 살짝 식을 때쯤 건더기를 숟가락으로 모아서 카메라에 담기기 좋게 뚝배기 위로 들어준 후 다시 한번 찍어주고 순대를 먼저 공략합니다. 순대 하나 집어서 그 위에 새우젓 하나 올리고 냠, 고기 두 점 집어서 새우젓 하나 올리고 또 남~
참! 국물도 보여드려야죠. 뽀얀 국물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순댓국을 먹을 때 부추도 넣고 다진 양념도 넣어 먹을 때가 있지만 찹쌀순대 만드는 집의 순댓국을 먹을 때는 저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밥은 처음부터 말지 않고 그냥 따로 먹다가 나중에 말아서 먹는데 따로 먹을 때도 국물에 살짝 담가 그 위에 깍두기는 하나 올려서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순대랑 고기를 먼저 먹어주다가 본격(?)적으로 먹어야겠다 싶을 때 밥을 말아줍니다. 순대는 이미 다 먹은 상태로 고기와 함께 깍두기를 곁들여 먹는데 오랜만이기도 하고 선선한 날씨에 뜨끈한 순댓국을 먹어 그런지 더 맛있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여름에 즐기는 뜨끈한 순댓국 여러분들도 즐겨보세요.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