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랑땡이 너무 맛있는 킹콩부대찌개의 섞어부대찌개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선선하지 않았나요? 이제 더 더워질 걸 예상했는데 어제 하루라도 선선하니까 전 좋았습니다. 물론 그 선선함도 오후 되면서 끝나는 느낌이었지만 아무튼 점심 먹을 때까지는 덥지 않아서 고른 점심 메뉴가 부대찌개였습니다.
킹콩부대찌개 서판교점
- 킹콩부대찌개 서판교점
- 방문일: 2025년 07월 16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11 1층 (우) 13477
킹콩부대찌개는 정말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작년 11월이 최근이었으니까 8개월 만에 재방문입니다. 외관 사진을 또 깜빡해서 작년 10월 사진으로 대체하고 빠르게 넘어가겠습니다.
킹콩부대찌개도 2025년이 되면서 가격 인상이 있었나 봅니다. 방콕마마부대찌개를 제외한 모든 부대찌개 메뉴의 가격이 1천 원 올랐는데 방콕마마부대찌개는 어떻게 가격 인상을 안 했는지 이게 더 신기합니다.
킹콩부대찌개의 특별한 점은 킹콩부대지깨 전용 라면 사리인 킹콩 사리면이 무한 리필이라는 점인데요. 저렇게 가게 한 곳에 검은콩 함유 킹콩 사리면과 클로렐라 함유 킹콩 사리면 두 종류가 쌓여 있습니다. 메뉴를 주문한 후 원하는 대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양파장아찌, 마카로니 샐러드가 나오고 시원한 미역냉국이 나오는데 뜨거운 부대찌개와 시원한 미역냉국의 조합이 저는 좋습니다. 😊
섞어부대찌개
어제는 킹콩부대찌개에서 안 먹어봤던 섞어부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섞어부대찌개의 가격은 1인 기준 12,000원, 위 사진은 3인 분의 섞어부대찌개인데요. 기본 부대찌개인 킹콩부대찌개에 동그랑땡, 우삼겹, 물만두가 추가된 버전입니다.
처음 음식이 나올 때는 건더기만 담긴 그릇과 육수가 담긴 주전자를 따로 가지고 오셔서 불판 위에 냄비를 올리고 육수를 부어 줍니다. 덕분에 안에 햄 종류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담겨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이 역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을 붙이고 육수를 부어주면 다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해서 움짤을 만들기 위해 연사를 찍었는데 오랜만에 연사를 찍어서 그런가 원래도 흔들리긴 했지만 정말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육수가 끓는 건 표현이 잘 됐죠?
육수가 끓어도 아직 기다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지고 온 두 개의 킹콩 사리면을 속으로 넣어준 후 건더기로 덮어주고 그 위에 국물을 부어주며 면이 익을 때까지 더 기다려야 되니까요.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면이 다 익었다면 이제야 식사를 시작합니다.
먼저 두 개의 면을 따로 맛을 봤는데 탐방원 두 명은 두 면의 맛 차이를 모르겠다고 하는데 저는 검은콩 함유 버전의 킹콩 사리면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이게 색에서 오는 느낌 차이일 수도 있는데 검은콩 함유 버전의 킹콩 사리면이 저는 더 맛있는 거 같아요.
면을 먼저 건저 먹고 난 후 밥그릇에 햄과 만두, 두부, 우삼겹, 동그랑땡을 종류별로 담고 그 위에 자박하게 국물을 부어준 후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자극적인 걸 먹어서 그런 걸까요? 맛있습니다. 그리고 킹콩부대찌개의 저 동그랑땡 이거 맛있던데요. 따로 추가가 가능한가 싶어 메뉴판에 사리 추가 쪽을 살펴봤는데 동그랑땡은 추가 사리 항목에 없어서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만두 빼고 우삼겹 빼고 동그랑땡만 더 넣어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동그랑땡이 들어간 섞어부대찌개였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