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운 여름 쿄다이라멘에서 시원한 냉라멘 먹고 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 문득 해가 짧아졌다는 느낌이던데 이거 저만 느낀 건 아니겠죠? 7시쯤 퇴근하는데 어둑해진 게 여름이 지나가나 싶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저녁때 그런 거고 아직 점심에는 많이 걷는 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뜨겁습니다. 그래서 어제 점심에는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걸 먹기로 했답니다.
쿄다이라멘
- 쿄다이라멘
- 방문일: 2025년 08월 18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1 (우) 13477
바로 쿄다이라멘인데요.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이죠.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뜨거우니 빠르게 입장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메뉴를 살펴보죠.
이미 메뉴는 냉라멘으로 정하긴 했지만 뭐 곁들일 게 없나 싶어 사이드를 찾아보다가 고로케가 3 pcs니까 탐방원과 하나씩 나눠 먹으면 되겠다 싶어 고로케 하나 추가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냉라면은 9,500원, 고로케는 4,000원이에요.
반찬은 테이블 위에 있는 반찬통에서 원하는 만큼 덜어서 반찬 그릇에 담아 먹으면 되는데 저는 배추김치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예전에는 있었던 단무지는 일시적인 게 아닌 아예 빠진 거 같은데 왜 빠진 건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ㅋ
냉라멘
쿄다이라멘의 "간장베이스 새콤달콤한 육수의 시원한 라멘" 냉라멘이 나왔습니다. 얼음 띄어져 있는 시원한 육수에 치킨가라아게 두 조각, 새우튀김 하나 그리고 삶은 달걀 반 개가 얹어져 있는 구성도 든든한 냉라멘입니다.
냉라멘의 매력은 맛있는 토핑들도 있지만 역시 기본(?)은 바로 이 육수인데요. 냉소바 국물과 비슷한 듯 하지만 뭔가 더 감칠맛이 나고 키오스크의 설명에는 "새콤달콤"이라고 적혀 있지만 저는 새콤은 모르겠고 "단짠", 달고 짠 중독성 있는 국물이라고 느낀답니다. 숟가락으로 따로 떠서 먹으면 처음에는 '응? 이거 뭐지?' 싶은데 나도 모르게 계속 떠먹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시원한 국물에 탱글탱글한 면과 시원한 새우튀김, 가라아게를 먹는 맛이 이게 참 좋습니다. 👍
여기에 추가로 주문한 고로케는 겉은 바삭 속은 포슬포슬한 식감으로 그냥 먹어도 좋고 소스 살짝 찍어 먹어도 좋은데 시원한 냉라멘과 따뜻한 고로케의 조합 역시 추천할만한 거 같습니다.
아직 낮에는 많이 더우니까 방심하지 마시고 물 많이 챙겨 마시면서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라며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