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 안에서 자글자글,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에서 굴알밥 한 뚝배기 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 점심을 먹으러 또 장비빔국수와 굴국밤보쌈을 다녀왔습니다. 2주 만에 재방문이니까 제법 짧은 재방문기간인 건데 2주 전에 장비빔국수랑 해물파전을 먹으면서 여기는 굴국밥보다 굴알밥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은 탐방원이 굴알밥이 먹어 보고 싶었나 봅니다. 굴알밥을 먹으러 가자는 이야기를 해서 반대할 이유가 없으니 굴알밥을 먹으러 다녀왔죠.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
-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
- 방문일: 2025년 09월 03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2길 60 1층 (우) 13477
2주 만에 찾은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입니다.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솔직히 '아~ 굴알밥 먹기에는 더운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다고 도 장비빔국수를 먹는 건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해야 하는 블로거로써 안 될 거 같아 결국 굴알밥 3개로 주문 통일했습니다.
장비빔국수, 굴알밥 빼고는 딱히 다른 식사 메뉴가 없습니다. 잔치국수랑 들깨수제비, 굴국밥이 있긴 한데 어차피 다 뜨거운 거라서 그럴 바에야 맛있는 굴알밥인 거죠.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의 굴알밥 가격은 1만 1천 원입니다.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두 가지이고 우측에 보이는 양념장은 굴알밥 비벼 먹을 소스랍니다. 고추장 베이스가 아닌 간장 베이스의 양념장에 비벼 먹는 굴알밥입니다.
굴알밥
커다란 뚝배기가 가득 찬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의 굴알밥입니다. 뚝배기에 담긴 고명의 색이 다채롭고 아름답습니다. 좋아요. 👍
젓가락으로 고명들을 골고루 섞어주는데 뚝배기 바닥에서 모락모락 김을 내며 자글자글 끓고 있는 굴이 보입니다. 골고루 잘 섞어준 후 양념장을 모두 넣고 다시 한번 잘 섞으면서 비벼줍니다. 비비기 전에도 이뻤던 색이 다 비빈 후에도 여전히 이쁘네요. 잘 비벼준 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입에 넣어 봅니다.
뜨겁습니다. 빠르게 물을 한 모금 마셔서 식혀 준 후 이번에는 깍두기를 하나 얹어서 먹어봅니다. 차가운 깍두기가 굴알밥의 열기를 잡아줘서 먹기가 수월합니다. 배추김치를 얹어서 먹으면 그 열기를 더 잘 잡아줍니다. 이래서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는 거 같습니다. 😅
장비빔국수와 굴국밥보쌈의 굴알밥은 작년 2월에 먹은 게 최근이니까 1년 7개월 만에 먹는 건데 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8월이다 보니 굴 상태가 최상급은 아닌 거 같고 저 뜨끈한 굴알밥을 더 맛있게 먹으려면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 이후에 먹는 게 더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됐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