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소곱창의 점심 메뉴, 돌솥양볶음밥이랑 한우곱창쌀국수 맛있게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그제에 이어 어제 다시 해장국집을 찾았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많이 있지만 그래도 그제보다 일찍 도착해서인지 주차장 자리는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가게로 이동을 했는데···
굳게 닫힌 문이 우리를 반겨(?) 줍니다. 그리고 가게 옆에 붙어 있는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입니다."라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요, 저 어제도 해장국 먹는 거 실패했습니다. 😩
방배소곱창
- 방배소곱창
- 방문일: 2025년 09월 16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66-3 (우) 13455
빠르게 밥을 먹을 다른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생각난 곳이 해장국 집 건너편에 있는 작년에 회식을 했던 방배소곱창입니다. 그때 분명 점심 메뉴가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차는 그냥 주차해 둔 채로 길을 건너 방배소곱창으로 향했습니다.
방배소곱창의 점심 메뉴입니다. 한우곱창쌀국수, 돌솥양볶음밥, 차돌된장찌개, 곱창내장전골이 있습니다. 여기 적힌 4가지 메뉴 외에도 가게 안에 붙어 있는 걸 보면 메밀소바도 있고 점심 메뉴 종류가 꽤 됩니다.
각자 원하는 메뉴로 돌솥양볶음밥 4, 제육덮밥 1, 한우곱창쌀국수 특 1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저는 돌솥양볶음밥을 주문하고 한우곱창쌀국수는 한 그릇 덜어서 맛을 봤는데 제가 먹어 본 두 가지 음식에 대해 다 이야기해 드릴게요.
돌솥양볶음밥
먼저 돌솥양볶음밥입니다. 가격은 1만 원인데 돌솥양볶음밥이 들은 뚝배기 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해물순두부 1인용 담아주는 작은 뚝배기 크기입니다. 그런데 뚝배기 크기가 작아서 양이 적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면 절대 적은 양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든 음식이든 겉모습이 전부가 아닙니다. 😅
돌솥양볶음밥을 주문하면 국도 같이 나오는데 이 국도 독특합니다. 미역국인 거 같지만 제가 아는 미역국 색이 아닙니다.
멸치육수가 아닌 사골을 가지고 끓인 듯한 느낌입니다. 여기에 소고기가 아닌 황태가 넣고 끓인 황태 미역국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 좋은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돌솥양볶음밥은 작은 뚝배기 때문에 부족해 보인다는 느낌과는 다르게 뚝배기에 꽉꽉 눌러 담아 먹으면 먹을수록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밥도 많고 양도 작게 잘라서 들어 있지만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계속 씹힐 정도로 많이 들어 있습니다.
볶음밥이라는 게 원래 기름질 수밖에 없겠지만 양이 들어가서일까요? 일반 볶음밥보다 더 기름진 느낌이 있긴 한데 괜찮습니다. 한국에는 김치가 있잖아요. 김치와 함께 먹으면 수분기 날린 잘 볶아진 양볶음밥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우곱창쌀국수
그리고 조금 맛을 본 한우곱창쌀국수도 꽤 괜찮습니다. 얼큰 버전과 담백 버전 두 가지가 있다는데 담백 버전을 먹어보지 않았지만 담백 버전보다는 얼큰 버전을 추천합니다. 소고기랑 곱창이 넉넉하게 들어 있어 쌀국수도 기름진데 얼큰 버전을 먹어야 그 기름진 맛을 잡아 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황태 미역국도 괜찮지만 한우곱창쌀국수의 국물과 같이 먹는 돌솥양볶음밥이 정말 괜찮았거든요. 혼자 먹는 게 아니라면 한우곱창쌀국수, 돌솥양볶음밥 이 조합으로 먹는 걸 추천하면서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