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찾은 고쿠텐에서 텐동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최근 차를 타고 삼평동으로 이동, 삼환하이펙스 지하에 있는 식당들을 탐방했는데 어제는 그 옆에 있는 H스퀘어를 찾았습니다. 여기에 텐동 맛집이 있더라고요.
고쿠텐 판교점


- 고쿠텐 판교점
- 방문일: 2025년 10월 30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1 H스퀘어 S동 B104, B105호 (우) 13494
제가 이야기한 텐동 맛집은 고쿠텐인데요. 2019년 ~ 2020년 정자동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 처음 텐동을 접한 곳이 고쿠텐 정자점이었거든요. 그 이후로 프로젝트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갈 때마다 텐동을 먹곤 했었는데 최근에 몇 년 간은 주변에 텐동집이 안 보여서 못 먹고 있다가 삼평동에는 있지 않을까? 싶어 검색했더니 삼환하이펙스 옆 H스퀘어에 고쿠텐이 보여서 어제 다녀왔습니다.
여기도 우리 앞에 대기 1팀이 있어서 금방 들어갈 줄 알았는데 15분 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고쿠텐에서 다른 메뉴는 먹어본 적이 없어요. 늘 기본 메뉴인 고쿠텐동을 먹었는데 어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쿠텐의 고쿠텐동을 주문했어요. 고쿠텐동의 가격은 13,000원으로 5년 전보다 3,000원이 올랐습니다. 이 정도면 나름 가격 인상률 선방한 거 같습니다.

고쿠텐의 반찬은 노란 단무지와 고추지 두 가지뿐인데 이 두 가지가 텐동과 잘 어울립니다.
고쿠텐동

고쿠텐의 고쿠텐동이 나왔습니다. 제가 알기로 고쿠텐은 튀김에 참기름을 넣어서 튀김의 색이 위 사진과 같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 여러 텐동집을 다녀봤는데 고쿠텐의 튀김이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정자점에서는 미소된장국이 나왔었는데 전체적으로 바뀐 건지 판교점만 그런 건지 미소된장국 대신 장국이 나옵니다.





고쿠텐동의 구성은 새우튀김 2개, 김, 단호박, 오징어, 가지, 꽈리고추, 버섯 튀김 구성이고 사발에 담긴 접시를 꺼내 놓고 튀김을 그 접시에 옮겨 담으면 밑에 반과 양념간장 그리고 온천 계란이라고 불리는 반숙 달걀이 있습니다. 이 달걀을 톡 터트려 쓱쓱 비벼 준 후 식사를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 건지 먹고 싶어서였는지 몰라도 너무 맛있던데요. 단호박 튀김을 시작으로 각 튀김을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오징어 튀김 드실 때는 조심하셔야 됩니다. 오징어 튀김이 너무 두꺼워서 '왜 이렇지?' 생각하며 베어 물었는데 오징어 두 조각을 한 번에 튀겨내서 그런지 안에 열기가 입 안을 휘몰아칩니다. 혀가 살짝 데었어요. 😅
그래도 그 두께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원래 새우튀김이 두 개 있어야 하는데 세 개가 들어 있어서 그 점도 좋았고요.
5년 전 정자동에서 함께 고쿠텐을 먹었던 동료는 판교점 튀김이 조금 더 두꺼워서 정자점이 더 좋은 거 같다고 하던데 저는 너무 오래돼서 두께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튀김이 조금 느끼하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단무지와 고추지를 더 많이 먹긴 했는데 그래도 저는 또 가서 먹을 거 같습니다. ㅋ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