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백운동에서는 냉우동과 돈가스 조합이 최고입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지난 금요일에는 돈가스를 먹으러 가는 거면 함께 가겠다는 탐방원이 있어 가려고 찾아놨던 두 곳을 접고 돈가스가 맛있는 곳 백운동을 다녀왔습니다.
백운동

- 백운동
- 방문일: 2025년 11월 14일
- 위치: 경기 의왕시 백운로 505 2층 (우) 16015
가게 이름이 백운동이라 지명과 헷갈려 검색이 잘 되지 않아 여러 이름을 조합해야 지도 검색이 되는 어려운 곳인데 저는 보통 의왕시 백운동으로 검색합니다. 가정집 같이 생긴 건물 1층은 주방으로 사용 중이고 2층이 식당으로 사용되는 백운동입니다.

백운동에는 돈카츠와 덮밥, 따뜻한 면, 차가운 면, 사이드 & 음료로 구분한 단품 메뉴들과 돈카츠 정식이라고 하는 3개의 세트 메뉴가 있는데 세트 메뉴 중 돈카츠 + 계란밥 + 붓가케우동 조합인 돈카츠 A 정식과 돈카츠 + 계란밥 + 가케우동 조합인 돈카츠 B 정식은 평일 점심은 2천 원 할인된 15,000원에 판매합니다.
지난 10월 21일 방문했을 때 날씨가 쌀쌀해서 처음으로 따뜻한 국물 우동인 가케우동 조합의 돈카츠 B 정식을 먹었었는데 우동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는 이날은 다시 차가운 비빔우동인 붓가케우동 조합의 돈카츠 A 정식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돈카츠 정식 A + 텐

이날 탐방원이 4명이었는데 3명은 돈카츠 A 정식으로 한 명은 돈카츠 B 정식을 주문했고 여기에 평일에만 판매하는 5,000원짜리 텐을 2개 추가했습니다. 텐은 새우, 단호박, 구운 어묵 튀김 3종을 말하는데 튀김 잘하는 백운동의 또 다른 별미랍니다.





돈가스 옆에 냉우동, 그리고 튀김 3종까지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 거 그리고 또 맛있는 거 조합은 너무 행복합니다. 여기 올 때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없어도 전혀 지장 없을 거 같은 계란밥을 맛있게 먹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는데 이건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돈카츠 정식만 먹어도 배가 불러 한동안 맛있지만 가격도 부담되고 양도 많아서 주문하지 않았던 튀김 3종인 텐은 이걸 왜 평일 한정으로만 판매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먹을 수 있다면 먹어 보는 걸 추천합니다. 백운동이 정말 튀김도 잘하거든요. 새우튀김이나 단호박 튀김도 맛있지만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 구운 어묵 튀김은 처음 먹을 때만 해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식감의 튀김이라 놀랍고 신기했는데 오랜만에 먹은 구운 어묵 튀김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돈가스는 매번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은 맛있는 돈가스고 우동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백운동의 냉우동인 붓가케우동은 우동 면발의 탱탱함으로 제대로 느낄 수 있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우동입니다.

붓가케우동을 먹고 나면 남는 쯔유와 텐카스(튀김가루 부스러기)가 아까워서 늘 그냥 집어먹곤 했는데 이날은 갑자기 계란밥을 비벼 먹으면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도해 봤는데 와~ 이건 제가 찾았지만 정말 천재적인 발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힘이라는 밥을 냉우동에 비벼 먹으니 이게 또 신세계입니다.
이 글을 보고 백운동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꼭 저처럼 먹어보라고 추천하면서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