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맛있는 누룽지 닭백숙을 산촌에서 먹고 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점심을 먹으러 조금 멀리 다녀왔습니다. 아마 외근을 제외하면 여기가 가장 멀리 다니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인 거 같은데요. 바로 산촌입니다.
산촌


- 산촌
- 방문일: 2025년 11월 19일
- 위치: 경기 의왕시 백운로 140-10 (우) 16065
성남시에서 가면 백운호수를 지나서 가야 만날 수 있는 곳 산촌입니다. 주변에 뭐 아무것도 없어서 산촌을 가겠다 마음먹고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죠.

메뉴는 크게 누룽지 닭백숙과 누룽지 오리백숙, 그리고 막국수가 있는데 우리는 늘 먹던 대로 누룽지 닭백숙 하나를 시켰습니다. 누룽지 닭백숙의 가격은 48,000원으로 성인 남자 3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죠. 4명이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금 부족할 수 있는데 그럼 거기에 쟁반막국수 작은 거 하나 시키면 충분할 거예요.
누룽지 닭백숙

주문을 하고 나면 반찬이 먼저 나오고 얼마 걸리지 않아 커다란 누룽지가 들어간 닭죽과 닭백숙이 따로 나옵니다. 반찬은 깍두기와 갓김치, 깻잎장아찌, 고추장아찌 그리고 겉절이와 동치미가 나오는데 반찬 하나하나 전부 다 맛있습니다.




닭백숙도 당연히 맛있지만 여기 누룽지가 들어간 닭죽도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랍니다. 닭고기는 젓가락 만으로 쉽게 살을 발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저는 간장보다는 소금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합니다.



누룽지를 잘 적신 후 잘라서 닭죽과 크게 한 숟가락 뜨고 그 위에 취향에 맞춰 반찬들을 얹어 먹으면 되는데 저는 깻잎장아찌 올려 먹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맛있거든요. 깍두기도 당연히 좋고 겉절이를 잘 안 좋아해서 칼국수 먹을 때나 조금 먹는 저도 여기 겉절이는 꽤 많이 먹는 편입니다. 그 정도로 제 취향에 잘 맞는 곳이에요.


그리고 언젠가부터 밖에 디저트 실에 떠먹는 아이스크림이 빠지고 실내에서 디저트로 팥빙수가 제공되는데 옛날 스타일의 팥빙수가 괜찮거든요. 그런데 전 뻥튀기 사이에 아이스크림 넣어 먹는 걸 좋아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어떨 때는 팥빙수가 나오고 어떨 때는 아이스크림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시 아이스크림이 부활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ㅋ
이번 주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오랜만에 찾은 산촌에서 든든하고 따뜻하게 맛있는 누룽지 닭백숙 잘 먹고 온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