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를 가면 무조건 가야 한다는 대형 테마 정원 카페 The Grounds of Alexandria. 그래서 저도 다녀왔습니다. by 2024년 호주 여행
벌써 다녀온 지 1년이 된 2024년 호주 여행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저는 여행 계획이라는 게 없이 다니는 사람이고 아내도 세부적인 계획을 잡고 다니는 사람이 원래는 아닌데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어쩔 수 없이 예전보다 계획을 잡게 되는 거 같습니다. 작년에 다녀온 호주 여행도 대부분의 계획은 아내가 개략적으로 잡은 게 전부였는데 이날 가게 된 곳은 제가 가자고 한 곳이었습니다.
룰루제이 님이 시드니오면 무조건 가야하는 대형 테마 정원카페! The Grounds of Alexandria 더 그라운드 오브 알렉산드리아, 예쁜 브런치 맛집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해 준 곳에 핑크빛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우리 가족도 다녀왔습니다.
시드니오면 무조건 가야하는 대형 테마 정원카페! The Grounds of Alexandria 더 그라운드 오브 알렉산
The Grounds of Alexandria일 년에 네 번 테마가 바뀌는 시드니에서 가장 핫한 정원카페인 더 그라운드 오브 알렉산드리아에 눈 내린 핑크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다고 해서 예약방문했어요. 인스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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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숙소인 Meriton Suites Kent Street, Sydney에서 구글 지도를 켜고 일단 출발합니다.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 번의 난관이 있었습니다. 일단 역도 어제 돌아다녔던 역이 아닌 새로운 역을 찾아갑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10분 이상을 걸어서 지하철 역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아마 Museum 역이었을 겁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구글 스트리트 뷰까지 동원해서 검색해 봤는데 우리 가족이 들어간 저 입구는 도대체 찾을 수가 없습니다.



들어가면서도 여기가 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지하철 역과는 다른 생소한 분위기인데 다행히 MUSEUM이라고 적힌 사진을 담아왔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수월했는데 가면서도 이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구글 지도는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처럼 지하철 노선도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검색해서 호주 지하철 노선도 앱도 설치해 봤는데 이게 뭔가 이상합니다.

일단 오는 지하철을 잡아 탔습니다. 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는 거 같은데 호주 아니 시드니의 지하철은 특이하게도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반 지하와 1.5층의 느낌으로 지하철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지하철에 우리 가족은 1.5층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드니의 지하철도 지하와 지상을 넘나들며 운행을 합니다. 창문 밖으로 멋스러운 시계탑 건물이 보이는데 저기가 Central 시드니 중앙역입니다. 아마 이때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꼈나 봅니다. 여기가 굉장히 복잡하거든요. 우리나라의 서울역처럼 많은 노선이 있는 역입니다.

결국 지하철 벽에 붙어 있는 노선도를 하나 찾았습니다. 아마도 이게 가장 최신 버전이겠죠? 여기를 보면 Central에서 T8 노선으로 해서 Green Square 역으로 가야 하는데 T9 노선으로 이동을 합니다. 결국 Redfern에서 내려서 T8 노선으로 갈아타기를 시도합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났는데 다행히도 촬영해 놓은 영상이 있어서 확인이 되네요. 😅


다시 Central로 이동하고 T8 노선으로 갈아타기에 성공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Green Square 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위 사진은 시드니 지하철의 손잡이가 특이하게 생겨서 사진에 담아 왔는데 저 손잡이도 익숙해지니까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긴 합니다.

이렇게 약간의 고난을 이겨내고 무사히 도착한 Green Square 역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무조건 걷기로 합니다. 구글 지도에서 그냥 걸으라고 가르쳐 줬어요. 1.1km 시간상으로 약 16분을 걸으면 된다고 합니다.

녹색 광장 역에서 나와 우리의 목적지인 더 그라운드 오브 알렉산드리아(The Grounds of Alexandria)를 향해 걷기 시작합니다. 다행히도 우리 가족은 걷는 걸 싫어하는 편은 아닙니다. 화창한 날씨에 아무도 모르는 낯선 거리를 걷는 건 재미있습니다.




보크 로드(Bourke Rd)라고 하는 길을 따라 걷습니다. 횡단보도도 건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피해 우리의 목적지인 더 그라운드 오브 알렉산드리아(The Grounds of Alexandria)로 핑크 크리스마스 테마를 보러 걷는 길입니다. 자동차 정비소도 보이고 잡화점 같은 곳도 지나칩니다.


그렇게 길을 걷다가 페리 공원을 지나고 얼마 안 가 특이한 나무를 발견합니다. 나무 겉껍질이 다 벗겨져 하얀 속살을 드러낸 나무가 한 그루 보입니다. 주변의 다른 나무들은 괜찮은데 이 나무 한 그루만 이렇게 껍질이 벗겨져 있습니다. 아내는 나무가 아닌 거 같다고 하니까 하람이가 만져보면 알지 않냐고 해서 만져봤는데 만져봐도 나무가 아닌 거 같다고 합니다. 질감이 나무 질감이 아니라고 하는데 이 나무만 무슨 병에 걸린 걸까요? 더 자세한 건 알아보지 못하고 아직 한 블록을 더 가야 도착하는 더 그라운드 오브 알렉산드리아(The Grounds of Alexandria)를 향해 걷습니다.

아이들은 배고픔에 지쳐가지만 다행히도 쓰러지기 전에 더 그라운드 오브 알렉산드리아(The Grounds of Alexandria)에 도착을 합니다. 오는 내내 길을 잘 못 들까 봐 구글 지도만 바라보며 그 와중에 사진도 찍어가며 아이들을 안전하게 배고픔에 지지치 않게 하기 위한 K-아빠의 해외 길 찾기는 계속됩니다.
Meriton Suites Kent Street, Sydney에서 The Grounds of Alexandria까지의 길 찾기에 대한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그라운드 오브 알렉산드리아(The Grounds of Alexandria)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만나기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